-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아버지의딸 2006-08-02
아버지~~~
장마가 물러가자 이번엔 숨통이 탁탁 막히는듯한 찜통더위가 찾아왔어요.
너무 더워서 아이들도 나도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한체 집에만 있게되네요.
에어컨에 의지한체 살다보니 조금만 더워도 더 못참는것 같고..건강에도 좋지않다고는 하는데..
여름방학인데 이렇게 집에만 있고 아이들은 학원만 왔다갔다하니 부모가 되어 참 미안하지만 난 정말 더위는 싫어 아버지!!
어쩔수 없이 다음주쯤 피서를 갈계획인데 박서방은 일본디즈니랜드가자고 하는데... 난 그냥 아이들 때문에 안갈순없으니 경주나 제주도나 잠깐 다녀오자고 했어요.
요즘은 학교숙제땜에 어디고 다녀와야한다니까...
진짜 귀찮은데 어쩔수 없이 떠나야하는 피서는 정말 더 싫은것같애.
욕심같아선 정말 나혼자 조용한곳에 며칠 떠났다오고싶지만 그건 그저 꿈같은 얘기고~~~
......................
문득 문득 아버지 생각에 자꾸만 지난여름을 떠올리게 되네.
다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다시금 작년 여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아버지곁에서 더 많이 말벗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고독하셨을지.....
아이들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처럼 더운 여름이면 엄마가 집에서 손수만든 콩국수를 즐겨드셨던 아버지-
복날이면 박서방과 영양탕도 즐겨드셨던 아버지-
아무리 불러도 돌아올수없는 하늘나라에선 무얼하고 지내시는건지 알수도 없으니 참 그렇다.
아버지 마지막으로 병원에 실려가셨때도 이렇게 더운 여름이었는데..
그래도 워낙 건강하셔서 그렇게 쉽게 가실줄은 몰랐어요.
퇴원해 집에 누워계실때도 너무 말씀도 또렷하시고 해서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그렇게 여름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 우리곁을 떠나신 아버지~~~
이 못난딸은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주지못해 평생 가슴에 한이되어 살아갈거에요.
아버지~~
너무 그리워요.
일부러 떠올리지 않으려 다른생각에 빠져살려하지만...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매순간 순간 아버지생각에목이 메이고...
이젠 괜찮아진것 같다가도 울컥울컥 하고 그러다 또다시 우울증에 시달리고..
이제 자주는 안 올거에요.
여기 들어오면 아버지생각에 더 괴로운것 같아서.
아버지~~~
그래도 항상 아버지가 내 곁에서 날 지켜봐주시는거 아니까 슬퍼안할께요.
언제나 행복하시고 편안히 쉬세요.
자유롭게 훨훨 날아 고향땅에도 가시고요.
너무나 그리운 아버지!~~~
이렇게 뒤늦은 후회와 아쉬움에 더 가슴이 아파오네요.
꼭 1년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단 하루만이라도 타임머신이 있어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오늘도 아주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 이 어리석은 아버지의 딸을 그래도 이해해주실거죠?
아버지 너무나 보고싶어요.
그리고 영원히 행복하세요.
장마가 물러가자 이번엔 숨통이 탁탁 막히는듯한 찜통더위가 찾아왔어요.
너무 더워서 아이들도 나도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한체 집에만 있게되네요.
에어컨에 의지한체 살다보니 조금만 더워도 더 못참는것 같고..건강에도 좋지않다고는 하는데..
여름방학인데 이렇게 집에만 있고 아이들은 학원만 왔다갔다하니 부모가 되어 참 미안하지만 난 정말 더위는 싫어 아버지!!
어쩔수 없이 다음주쯤 피서를 갈계획인데 박서방은 일본디즈니랜드가자고 하는데... 난 그냥 아이들 때문에 안갈순없으니 경주나 제주도나 잠깐 다녀오자고 했어요.
요즘은 학교숙제땜에 어디고 다녀와야한다니까...
진짜 귀찮은데 어쩔수 없이 떠나야하는 피서는 정말 더 싫은것같애.
욕심같아선 정말 나혼자 조용한곳에 며칠 떠났다오고싶지만 그건 그저 꿈같은 얘기고~~~
......................
문득 문득 아버지 생각에 자꾸만 지난여름을 떠올리게 되네.
다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다시금 작년 여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아버지곁에서 더 많이 말벗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고독하셨을지.....
아이들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처럼 더운 여름이면 엄마가 집에서 손수만든 콩국수를 즐겨드셨던 아버지-
복날이면 박서방과 영양탕도 즐겨드셨던 아버지-
아무리 불러도 돌아올수없는 하늘나라에선 무얼하고 지내시는건지 알수도 없으니 참 그렇다.
아버지 마지막으로 병원에 실려가셨때도 이렇게 더운 여름이었는데..
그래도 워낙 건강하셔서 그렇게 쉽게 가실줄은 몰랐어요.
퇴원해 집에 누워계실때도 너무 말씀도 또렷하시고 해서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그렇게 여름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 우리곁을 떠나신 아버지~~~
이 못난딸은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주지못해 평생 가슴에 한이되어 살아갈거에요.
아버지~~
너무 그리워요.
일부러 떠올리지 않으려 다른생각에 빠져살려하지만...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매순간 순간 아버지생각에목이 메이고...
이젠 괜찮아진것 같다가도 울컥울컥 하고 그러다 또다시 우울증에 시달리고..
이제 자주는 안 올거에요.
여기 들어오면 아버지생각에 더 괴로운것 같아서.
아버지~~~
그래도 항상 아버지가 내 곁에서 날 지켜봐주시는거 아니까 슬퍼안할께요.
언제나 행복하시고 편안히 쉬세요.
자유롭게 훨훨 날아 고향땅에도 가시고요.
너무나 그리운 아버지!~~~
이렇게 뒤늦은 후회와 아쉬움에 더 가슴이 아파오네요.
꼭 1년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단 하루만이라도 타임머신이 있어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오늘도 아주 바보같은 생각을 하는 이 어리석은 아버지의 딸을 그래도 이해해주실거죠?
아버지 너무나 보고싶어요.
그리고 영원히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