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운다는 말을...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7-02-25
< 2007년 2월 25일 아침에 큰아들이. . . >
아버지. . .하늘로 보내는 편지란이 문제가 있어 이제서야 띄웁니다. . .
책상에 앉으니 오랫만에 듣게되는 목탁소리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아침입니다.
아버지는 지난 한 주일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 .
명절이 되면 항상 차례 음식준비로
항상 분주하게 움직이곤 하셨던
어머니를 처음으로 대동하고 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부지런히 공원에 갈 채비를 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그런 제안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지는 어떠셨을지 자못 궁금하답니다. . .
이번 명절에는 상준이의 유쾌한 제안으로 집에서
모든 식구들이 서로의 건강을 빌며 술 한 잔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의 빈 자리는 더욱 허전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 .
바쁘게 지나간 일주일이었습니다.
짧은 설날 연휴 뒤에 찾아오는 일상으로의 복귀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의무감과 게으른 타성사이에서
이유없는 갈등을 겪게되는 이유를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한 달이 넘어버린 새로운 곳에서의 사회생활은
또 다른 일상으로의 안착을 느끼게 해주기에는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한 달여의 빠르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 .
하루 하루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버거워서
길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 .
여러가지 감정이 서로 상존하고 있다는 점은
아마도 뚜렷한 주관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서이겠지요. . .
최근에는 지인들에게서 연락도 자주 오고
제가 연락을 하게 되는 경우도 이전보다 많이 생깁니다.
서로가 서로의 근황을 접하게 될 때면
사회인로서의 세상살이가 비슷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됩니다.
그만큼의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뜻도 되겠지요. . .
새로운 비젼과 희망으로 몸이 꿈틀거리기보다는
하루 하루의 일상생활 속에 묻혀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워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게서 배운다는 말을
의미심장하게 새겨볼 수 있는 일이 많이 주어지는듯합니다.
이제 시간상으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아버지 편안히 쉬세요. . .
아버지. . .하늘로 보내는 편지란이 문제가 있어 이제서야 띄웁니다. . .
책상에 앉으니 오랫만에 듣게되는 목탁소리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아침입니다.
아버지는 지난 한 주일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 .
명절이 되면 항상 차례 음식준비로
항상 분주하게 움직이곤 하셨던
어머니를 처음으로 대동하고 아버지를 찾아뵈었습니다.
부지런히 공원에 갈 채비를 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그런 제안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지는 어떠셨을지 자못 궁금하답니다. . .
이번 명절에는 상준이의 유쾌한 제안으로 집에서
모든 식구들이 서로의 건강을 빌며 술 한 잔을 하게 되었고
아버지의 빈 자리는 더욱 허전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 .
바쁘게 지나간 일주일이었습니다.
짧은 설날 연휴 뒤에 찾아오는 일상으로의 복귀는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의무감과 게으른 타성사이에서
이유없는 갈등을 겪게되는 이유를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어느새 한 달이 넘어버린 새로운 곳에서의 사회생활은
또 다른 일상으로의 안착을 느끼게 해주기에는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한 달여의 빠르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 .
하루 하루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버거워서
길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 .
여러가지 감정이 서로 상존하고 있다는 점은
아마도 뚜렷한 주관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서이겠지요. . .
최근에는 지인들에게서 연락도 자주 오고
제가 연락을 하게 되는 경우도 이전보다 많이 생깁니다.
서로가 서로의 근황을 접하게 될 때면
사회인로서의 세상살이가 비슷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게 됩니다.
그만큼의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뜻도 되겠지요. . .
새로운 비젼과 희망으로 몸이 꿈틀거리기보다는
하루 하루의 일상생활 속에 묻혀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워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게서 배운다는 말을
의미심장하게 새겨볼 수 있는 일이 많이 주어지는듯합니다.
이제 시간상으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아버지 편안히 쉬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