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콩새 2007-03-09
이제 돌아오는 월요일이면 아빠 49제네요.
수많은 시간이 지나간거 같은데 겨우 7주 지났대
나는 아빠를 너무 오래 못 본거 같은데.
겨우 7주 지났대.
49일 동안
저승도 이승도 아닌 곳에 있다는데
아빤 어디 있었어?
이제 그 날이 지나면
아빠가 정말 저승으로 간다는 데
이게 좋은 말인지 슬픈 말인지
구분이 안가.
아빠는 아는데
나는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아빠는 보이는데
나는 안보이는 게 너무 많아.
이건 불공평 해.
너무 가혹한 일이야.
아빠가 이따금 내 볼 쓰다듬어 주던 게 생각나서 죽겠어.
다시 그런 날이 없다는 거
그게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 같아.
그래도 다행히 어제는 아빠 꿈을 꿨어.
아빠 차 타고
늘 그래듯이 여기저기 다니는 꿈.
건강할 때 모습 그대로야.
우리 그때 참 좋았는데 아빠.
나는 그때 그게 좋다는 걸 몰랐어.
늘 있는 일상이었으니까.
그냥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
근데 아니었어.
그게 아니었어.
꿈에서나마 아빠를 볼 수 있다는 거
그걸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갈테니
아빠. 자주 나와줘.
횡설수설 횡설수설
주저리주저리.
끄적이다 가요.
사랑해 아빠.
수많은 시간이 지나간거 같은데 겨우 7주 지났대
나는 아빠를 너무 오래 못 본거 같은데.
겨우 7주 지났대.
49일 동안
저승도 이승도 아닌 곳에 있다는데
아빤 어디 있었어?
이제 그 날이 지나면
아빠가 정말 저승으로 간다는 데
이게 좋은 말인지 슬픈 말인지
구분이 안가.
아빠는 아는데
나는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
아빠는 보이는데
나는 안보이는 게 너무 많아.
이건 불공평 해.
너무 가혹한 일이야.
아빠가 이따금 내 볼 쓰다듬어 주던 게 생각나서 죽겠어.
다시 그런 날이 없다는 거
그게 나를 제일 힘들게 하는 것 같아.
그래도 다행히 어제는 아빠 꿈을 꿨어.
아빠 차 타고
늘 그래듯이 여기저기 다니는 꿈.
건강할 때 모습 그대로야.
우리 그때 참 좋았는데 아빠.
나는 그때 그게 좋다는 걸 몰랐어.
늘 있는 일상이었으니까.
그냥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지.
근데 아니었어.
그게 아니었어.
꿈에서나마 아빠를 볼 수 있다는 거
그걸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갈테니
아빠. 자주 나와줘.
횡설수설 횡설수설
주저리주저리.
끄적이다 가요.
사랑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