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마저도...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7-03-09
올해 겨울은 별로 춥지도 않은 것 같고
눈도 별로 내리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주 들어서는 눈발도 이틀정도씩이나 흩날리고
바람도 매서울정도로 느껴지며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마저도 험난한 것 같군요. . .
최근 들어서 제가 생각하게 되는 일에 대해
아버지에게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요즘엔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알게되는 일이지만
사람과 사람이 부딪쳐야만 하는 극한 상황의 문제는
많은 화제거리를 가져온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사람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알게될 때
나름대로 얻어지는 짜릿한 흥분도 있겠지만
서로에 대하여 지극히 최소한의 배려가 없는 일을
접하게 될 때면 우울한 심정마저 듭니다.
자신이 영악해야만 세상살이에 문제가 없고
필히 선택해야만 하는 자신의 노선이 있어야 하고
조그마한 인정보다는 당면한 현실 앞에
지독스럽게 냉정해야만 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듯 합니다.
차라리 손해보고 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가끔씩 떠올려 봅니다. . . . .
수많은 경험속에서 아버지가 느꼈던 바에 대해서
그러한 방식으로 저에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떠올려 봅니다. . . . .
술 한 잔 드시면서 말씀하시곤 하셨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처했던 힘든 상황에 대한
심경을 깊이 헤아리기 보다는
즉흥적인 이야기로써만 독려를 해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와 아들로서의 대화는
이제서야 그 대화의 깊이를 다루어 볼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 .
이젠 아버지가 곁에 계시지 않군요. . .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마저도 험난한 것 같지만
무거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줄
새로운 일들이 있을거라 믿어봅니다.
편안히 쉬세요. 아버지. . .
눈도 별로 내리지 않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주 들어서는 눈발도 이틀정도씩이나 흩날리고
바람도 매서울정도로 느껴지며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마저도 험난한 것 같군요. . .
최근 들어서 제가 생각하게 되는 일에 대해
아버지에게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요즘엔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알게되는 일이지만
사람과 사람이 부딪쳐야만 하는 극한 상황의 문제는
많은 화제거리를 가져온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사람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알게될 때
나름대로 얻어지는 짜릿한 흥분도 있겠지만
서로에 대하여 지극히 최소한의 배려가 없는 일을
접하게 될 때면 우울한 심정마저 듭니다.
자신이 영악해야만 세상살이에 문제가 없고
필히 선택해야만 하는 자신의 노선이 있어야 하고
조그마한 인정보다는 당면한 현실 앞에
지독스럽게 냉정해야만 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듯 합니다.
차라리 손해보고 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가끔씩 떠올려 봅니다. . . . .
수많은 경험속에서 아버지가 느꼈던 바에 대해서
그러한 방식으로 저에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떠올려 봅니다. . . . .
술 한 잔 드시면서 말씀하시곤 하셨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처했던 힘든 상황에 대한
심경을 깊이 헤아리기 보다는
즉흥적인 이야기로써만 독려를 해드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와 아들로서의 대화는
이제서야 그 대화의 깊이를 다루어 볼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 .
이젠 아버지가 곁에 계시지 않군요. . .
따스한 봄이 오는 길목마저도 험난한 것 같지만
무거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줄
새로운 일들이 있을거라 믿어봅니다.
편안히 쉬세요. 아버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