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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콩새 2007-03-20
아빠 날씨가 정말 좋다.

우리 일년 전 이 시간에 뭐 하고 있었을까?
그거 기억나
내가 작년 학교 계단에서 넘어졌는데
아빠가 알고 전화해서 많이 다쳤냐고 했던 거

마음 속으로 얼마나 좋았는데
이젠 안되는 거야?
그런 말 이젠 못 듣는 건가?

아빠 돌아가시고
나 또 한번 넘어졌는데
그날 아빠가 꿈에 나왔잖아요.
아빠가 걱정되서 나온건가 했어.

아빠.
이렇게라도 우리 만나자.
꿈에서라도
대화하고 만져보고 얼굴도 좀 실컷보고
이렇게라도 아빠를 볼 수 있게 해줘.

아빠.
정말 보고 싶다.
아빠 목소리 듣고 싶다.
정말 그립다....사랑해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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