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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미안해..
받는이 : 지순완
작성자 : 지희정 2007-04-04
아빠 나 정말 나쁜 딸인가봐...
아빠의 빈자리가 얼마나 되었다고...벌써 그 자리를 잊고 지내는것같아..

자주 찾아 가지도 못하고 사진으로만 아빠를 보는것도 이젠 그 횟수가 줄아들어가...
그러다가도 문득 아빠를 그리워하면...
휴~아무 생각을 할수가 없어..
내가 너무 불효했기에...아무런 말을 할수가 없어..

정말 몰랐어...17년을 누워계셨어도 그렇게 허무하게 내곁을 떠날줄을 꿈에도 생각을 못했어..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정말 마지막까지 불효하다니..

아빠 하늘에선 편히 움직이며 날 보고 있는거지?이젠 아빠를 볼려면 하늘을 보게 되네..아빠도 날 볼꺼란 생각에 바보처럼 하늘보며 중얼거려..

아빠도 나뻤어..아빠에 대한 내 맘 이젠 어삐 전하라고 그렇게 떠나다니...
나 시집도 가서 아기도 낳고 그 아이 재롱도 보고 그러지 뭐가 그리 바뻤어...

미안해 ...고마워...사랑해...
이말 한마디도 전하지 못한 못난딸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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