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 마음속으로 ...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7-04-13
아버지...
올 봄 들어서는 비가 오는 날이 많군요.
게다가 날씨도 아직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작년 봄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다가오는 올해의 봄은
별로 생동감이 느껴지는게 없는듯 합니다...
울적한 마음에 몸도 축 처지는듯하고...
머리속은 점점 하얀 백지장처럼 되어 가는듯하고...
이런 심경속에서 아버지를 생각하면
송구스러운 마음만 커져갈뿐입니다...
아버지...
둘째 외삼촌이 내일 환갑잔치를 하신답니다.
가족, 친지들과 조촐한 식사를 한다는군요.
그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아버지 환갑잔치때 생각이 나더군요.
당초의 제 예상과는 달리 시종일관 환한 웃음과 함께
친지들과의 조촐한 식사를 즐기셨던 그 모습이
저도 모르게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나서 생각해보건대
그 당시에 아버지와 함께 그러한 시간을 가졌던 것이
정말로 잘했던 일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둘째외삼촌의 문병을 다녀오시고나서는
외삼촌의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현실에 대해
씁쓸한 표정으로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던분이 그 힘든 병마를 넘고넘어
이제 친지들과 함께 환갑잔치를 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되었으니
한 때 아버지도 염려하셨던 점에 비추어볼 때
아버지도 흡족해하실거라 믿습니다...
그러한 시간속에서 아버지 모습이 많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아버지...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정황에 의해
한 세대가 그렇게 떠나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오는 것이
제 나이에 느끼게 되는 인지상정일테지만
아직까지도 아버지를 떠나보내던
시간들은 낯설게 여겨질때가 많습니다...
아버지의 호탕한 웃음과
아버지의 높은 톤의 목소리가
떠오르는 일이 생기게 될 때면
이 못난 자식은 그저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불러볼뿐입니다...
올 봄 들어서는 비가 오는 날이 많군요.
게다가 날씨도 아직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작년 봄과는 너무나도 다르게 다가오는 올해의 봄은
별로 생동감이 느껴지는게 없는듯 합니다...
울적한 마음에 몸도 축 처지는듯하고...
머리속은 점점 하얀 백지장처럼 되어 가는듯하고...
이런 심경속에서 아버지를 생각하면
송구스러운 마음만 커져갈뿐입니다...
아버지...
둘째 외삼촌이 내일 환갑잔치를 하신답니다.
가족, 친지들과 조촐한 식사를 한다는군요.
그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아버지 환갑잔치때 생각이 나더군요.
당초의 제 예상과는 달리 시종일관 환한 웃음과 함께
친지들과의 조촐한 식사를 즐기셨던 그 모습이
저도 모르게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나서 생각해보건대
그 당시에 아버지와 함께 그러한 시간을 가졌던 것이
정말로 잘했던 일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둘째외삼촌의 문병을 다녀오시고나서는
외삼촌의 건강상태가 악화되는 현실에 대해
씁쓸한 표정으로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던분이 그 힘든 병마를 넘고넘어
이제 친지들과 함께 환갑잔치를 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되었으니
한 때 아버지도 염려하셨던 점에 비추어볼 때
아버지도 흡족해하실거라 믿습니다...
그러한 시간속에서 아버지 모습이 많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아버지...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정황에 의해
한 세대가 그렇게 떠나가고 또 다른 세대가 오는 것이
제 나이에 느끼게 되는 인지상정일테지만
아직까지도 아버지를 떠나보내던
시간들은 낯설게 여겨질때가 많습니다...
아버지의 호탕한 웃음과
아버지의 높은 톤의 목소리가
떠오르는 일이 생기게 될 때면
이 못난 자식은 그저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불러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