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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외로운 기러기들은 어데로 가나
받는이 : 김엘리사벳
작성자 : 정모세 2007-05-06
여보! 어리니날 청아를 갔소?
많은 사람들이 오섰대요.......국화끛 한송이를...
유리창에 걸고... 여보! 여 보? 여 ㅡ 보??
한참 손수건으로 얼굴을 파묻고... 엉 ..엉..
네..곁을 떤지가, 별서 일년을 지넸서요..?

그 일년을 죽지못하고 어떻께 살았는지...?
하느님을 좀 더 있다가 대려가시지..? 자식들..
뒷 바라지 하실라 고생만 했는데? 그만..?
여보..! 못난 나를 용서해줘요녜..
누가 이렇께 빨이 이별할줄을 아랐소?

요사히는 경조사가 많아요? 더구나 회갑날은..
마음히 쯩 하네요...저분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화ㅎ난 웃슴꽃! 참석자들 갈채를 받는데...?
여보! 너무 빨리 갖자나..음......여보.!
젊은 시절에는 자식들을 돌 볼라..뒷 돌아볼 시간

도 없서는데. 그보상을 누가해주나요. 여보!
이 죄 많은 나를 책하세요네....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도 짝을 잃으면 외럽게 보이는데.?
사람은 오직하겠서요..힘이 없이....
여보! 자주 찾을게요...

여보! 건강하게 즐겁게 지네세요...
아직 일본은 가지안었소 좀 있으면 소식오겠지요
그럼 안녕히... 편안한 마음으로게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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