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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포장된 선물...
받는이 : 이승일
작성자 : 김옥미 2008-05-24
사랑하는 아들... 잘있었어
엄마야!
얼마전 겨울이었던것 같은데 벌써 초 여름을 맞이하는구나.
이해도 이젠 반년을 넘어서면서 엄마는 또 한번 한숨을 내 쉬어본다.
널 얻었을때는 기쁨과 축복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 하니 그 기쁨과 축복이 고통이라는 포장지에 쌓여서
엄마에게로 전해져 왔구나
그땐 왜 몰랐을까?
엄마에게 온 그 축복과기쁨의 선물이 고통으로 포장된 선물이었던것을...
알았다면 좀 더 우리 아들에게 잘 해주었을텐데...
엄마는 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미련이 남는구나.
승일아... 내 아들 ... 17살 이라는 짧은 삶을 마감한 불쌍한 녀석...
엄마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숨을 쉴수도 없구나.
승일아 늘 이렇게 널 부르고 싶은데 늘 메아리로 엄마 가슴에 묻혀있구나
오늘은 그 고통의 포장된 선물이 왠지 원망스러워 지네
아들... 엄마가 많이 사랑해
알고 있지... 보고싶다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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