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다
- 받는이 : 정재진
- 작성자 : 김미원 2007-06-23
여보 정말 보고 싶다 8년을 병원 다니면서 혹시 갈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이렇게 빨리 내곁을 가리란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건만 마지막 시간이있었지만 제데로 말해보지도 못하고 고통스러하는 모습만 덜어주고 싶었지 주님곁에 있으면 안아플거란 생각만 했던 어리석은 생각이였을까 짐 생각 해보니 당신한테 제데로 해준것이 없어 늘 사랑만 받을줄 알았지 그사랑을 이젠 누구한테 받을까? 넘 보고싶어서 우울해져 당신의 살결이 숨소리가 아직도 느껴지는데 넘 허전해서 다른곳에서도 어느한고 마음 부칠때가업다 우리가진것 없어도 잘 살았는데 주일이면 온 식구가 교회에서 교우들과 얼마나 즐겁게 보냈어 이젠 그시간들이 아무 의미가 없어 만나는거조차 두렵다 당신이 우려했던 일들이 짐 일어나고 있어 여보 이 긴 세월 어찌 살라하우 어찌 살라하우 나 비상장 주식 배우고 있어 잘해서 우리애들 한테 좋은 울타리가 되어 줘야 할텐데 당신 거면서 그 걱정이 제일 컸지 여보 내가 살아있는 동안 잘할께 살아가는데 넘 힘들지 않게 도와줘 대학다니는 우리애들도 힘들거야 오늘 당신 한테 가야하는데 이렇게 편지 쓸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되네 자주쓸께 담주에 갈려구 거기는 정말 좋니 당신이 좋으면 내가 힘들어도 참아야지 내가가야만 만날수 있으니까 결혼식있어 나가야 되겠다 ㄸ 만나자 그럼 오늘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