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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요사이는 아빠가 더 그리워요
받는이 : 보고싶은 아빠
작성자 : 큰딸 2007-07-05
아직도 우린 아빠가 떠났다는 걸 알면서도
살아계신것 처럼 느껴지고 잠시 어디 가신걸로
생각하게 되네요..
내나이 이제 마흔..
살면서 삶의 힘든 고비를 겪을 때 마다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가 살아있다면 조금 덜 힘들지
않았을까..그냥 계신거만으로도 힘이 될텐데..
엄마도 아빠의 빈자리를 많이 느껴요..
화단에 고추 심어놓고 물주는 것 때문에
우리집도 못 온다며 이런 사소한 일에서부터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나봐요..
엄마에게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
엄마가 옆에 계신것이 힘들 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아빠 그 위에서 우리 지켜보고 계시죠..
정희가 새로하는 일도 잘되었으면 좋겠고
나도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내린 어떤 결정에도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살게요..
방학하면 아이들 데리고 엄마랑 다 같이
아빠 만나러 갈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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