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 .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7-07-13
아버지. . .
한주일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비가 내린후라서인지 날이 조금 선선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더운 느낌으로 초여름을 보내고 있는 듯합니다. . .
지난 일요일에 정혜와 함께 둘째외삼촌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지병과 연계된 다른 부분의 검진과 치료를 위해
아산병원으로 옮겨오셨답니다.
병원이라는데가 늘 그러할테지만
언제나 발걸음이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곳인듯 합니다. . .
게다가 둘째외삼촌의 안색은 더욱 안 좋아지셨더군요.
하지만 그 곳의 여러가지 환경이
기존에 다니던 곳보다 좋아서인지
외삼촌의 심경은 그나마 편안한 상태인듯 하더군요.
제가 특별히 보살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마음은 어느정도 편안한 상태인 것을 보게되니
저로서는 약간의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 .
외삼촌이 비록 지금은 힘들다하더라도
쾌차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래봅니다. . .
언제나 이 맘때쯤이 되면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로서는 아마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 .
어제와는 조금은 다른 오늘을 살아보려 하지만
빠듯한 일상생활에 묻히다보면
한 번쯤은 뒤를 돌아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이 맘때가 되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때면
아버지에게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없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 .
아버지가 저 멀리 하늘로 가신 이후로
이렇게 사연을 띄우다보니
띄우는 사연마다 후회뿐인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아버지와 이야기할 걸. . .
더 많이 아버지를 찾아뵐 걸. . .
더 많이 아버지에게 잘 해 드릴 걸. . .
그리운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는 저에게도 조금은 익숙해진듯 합니다. . .
이제는 함께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대화하며 마음속의 많은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 .
다음주에 또 사연띄우겠습니다. . .
한주일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비가 내린후라서인지 날이 조금 선선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더운 느낌으로 초여름을 보내고 있는 듯합니다. . .
지난 일요일에 정혜와 함께 둘째외삼촌 병문안을 다녀왔습니다.
지병과 연계된 다른 부분의 검진과 치료를 위해
아산병원으로 옮겨오셨답니다.
병원이라는데가 늘 그러할테지만
언제나 발걸음이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곳인듯 합니다. . .
게다가 둘째외삼촌의 안색은 더욱 안 좋아지셨더군요.
하지만 그 곳의 여러가지 환경이
기존에 다니던 곳보다 좋아서인지
외삼촌의 심경은 그나마 편안한 상태인듯 하더군요.
제가 특별히 보살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마음은 어느정도 편안한 상태인 것을 보게되니
저로서는 약간의 위안을 삼을 수 있었습니다. . .
외삼촌이 비록 지금은 힘들다하더라도
쾌차할 수 있는 시간이 오길 바래봅니다. . .
언제나 이 맘때쯤이 되면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로서는 아마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 .
어제와는 조금은 다른 오늘을 살아보려 하지만
빠듯한 일상생활에 묻히다보면
한 번쯤은 뒤를 돌아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이 맘때가 되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볼 때면
아버지에게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없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 .
아버지가 저 멀리 하늘로 가신 이후로
이렇게 사연을 띄우다보니
띄우는 사연마다 후회뿐인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아버지와 이야기할 걸. . .
더 많이 아버지를 찾아뵐 걸. . .
더 많이 아버지에게 잘 해 드릴 걸. . .
그리운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는 저에게도 조금은 익숙해진듯 합니다. . .
이제는 함께 얼굴을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대화하며 마음속의 많은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 .
다음주에 또 사연띄우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