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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소중했던 내 사랑이여
받는이 : 은영아빠
작성자 : 은영엄마 2007-07-16
여보
오랜만에 불러보네요.
당신의 고통을 함께하지 못하고
당신을 하늘나라로 이사 보내고 만
나의 마음이 미어 지기만 하네요
그리고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당신 없이는 못살것 같았는데
이렇게 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보!
저혼자 너무 오래 살게 말구요
아이들에에 할일 빨리 마치고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저를 도와 주세요


내사랑 나의 반쪽이여
당신이 30년 이상 공직에 성실히
근무했다고 포장이 나왔네요.
당신이 이세상에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경찰서가서 그 포장을 받는 순간
나도 모르게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남들에게 우는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강한척 웃는척 하지만
여전히 당신의 빈자리는 채울 수가 없네요

내사랑하는 나의 반쪽이여
제가 지은죄가 많아서 당신이랑 이렇게
빨리 헤어져야 했나 뒤돌아 보며 반성합니다
처자식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아낌없이
정성으로 쏟아 주셨던 당신을 몰라 당연하게 생각
했던일들이 왜 이렇게 후회 스러운지요
왜 당신의 그 진심을 저는 제대로 몰랐는지요

이제는 알것 같은데
그러나 당신은 이미 이세상에 없는데
이제야 알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당신에게 해줄 수 있는게 하나도 없는데
주체할 수 없는 눈물 밖에 없는데........

여보!
당신 없이 저 혼자 아이들하고 사는동안
제가 너무 부족한게 많아서 당신을 맘 아프게
하지 않도록 저를 좀 도와 주세요.
어떠한 고통과 시련이 와도 당신 생각 하면서
꿋꿋이 이겨 낼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셨죠?
당신 사랑합니다
내사랑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천국문에서 만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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