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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은 21번째 내생일
받는이 : 추교택
작성자 : 추용욱 2007-08-02
아빠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계시나요?

이젠 장마도 끝나고 이젠 8월이네요

아빠 오늘이 바로 사랑하시는 장남인

제가 벌써 21번째생일이에요

내생일인데 아빠빈자리가 쓸쓸하네요

하늘나라에서도 축하해주시고

많이기뻐해주세요

요즘 아빠가 제 꿈에나타나서

좋은모습만 보여주고 계시는꿈을꿔요

오늘은 내 생일인데 아빠가 계셨더라면

가족끼리 생일파티 할려고했는데

아쉽네요

몇년있으면 아빠 환갑이신데

환갑도 못치루고 일찍 가신게 너무 우울하네요

이젠 추석도 다가오는데

추석때 한번 찾아뵐께요

요즘 자유로청아공원에서 편히 쉬시고 계시죠?

몸편안히 쉬시고 사랑하는장남을

많이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다다음주 외할아버지제사에요

올해만 지내고

내년에는 제사를 서울로 모시기로했어요

아빠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쉬시고

아프지마시고 저를 꼭 힘든일이나 외로울때

곁에서 많이 도와 주세요

제곁엔 항상 아빠가 도와줄꺼라 믿어요

오늘제생일을 축하해주시고

하늘나라에서도 편히 쉬시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쉬세요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편히쉬세요그럼~

-사랑하는큰아들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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