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4주기를 추모하며. . .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7-08-03
4주기를 추모하며. . .

꽤나 많아 보이던 하루의 일과를 위해
오늘도 사무실 밖으로 움직일 일이 있었습니다.
푹푹 찌는듯한 더위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공허한 기분으로. . .
울적한 마음을 나름대로 달래어보며. . .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4년전 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도
결코 실감이 나지 않던 그 당시가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지도 못했는데. . .
마지막으로 함께 하고 싶던
막연한 생각속의 일을 하지도 못했는데. . .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그 시점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 시간인걸 알았습니다. . .

참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 .
그 당시의 아버지 모습들을 떠올리면. . .
참으로 많이 안타깝습니다. . .
아버지가 지내오셨던 생활을 돌아다보면. . .
참으로 많이 보고싶습니다. . .
아버지가 호탕하게 웃던 그 모습을. . .

다시 돌아온 뜨거운 여름이지만
그 당시에도 꽤나 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공원으로 모시던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덧 아련한 기억속으로
그러한 일들이 묻혀져가는듯 하지만. . .
가슴속에 남은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나 뚜렷할거라 생각합니다. . .

편안히 쉬세요, 아버지. . .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