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얼마만에 불러보는지 정말 까마득합니다.
이 못난 불효자를 부디 용서하십시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수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이제 조금씩 아버지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많이 힘듭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제 곁에 안 계신 아버지가 원망스럽습니다.
곁에 계셨더라면...
여러가지로 참 아쉽습니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깃든 장소나 상황을 접할때면 가슴이 찡해옵니다.
아버지와 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약수터에 갔던 기억... 목욕탕에서 등 밀어주던 기억......
지금은 아버지의 환하게 웃는 모습만 생각납니다.
얼마전에 손자도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지금 같이 계신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납니다.
부디 지금 계신 곳에서도 저희들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시고 편한하게 잘 쉬세요.
아버지~
요즘 왜 그런지 자신감이 없어요...
그 놈의 돈이 뭔지...
부디 제가 이 힘든 난관을 잘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발 힘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