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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막내딸 2007-09-10
아빠..
이젠 불러도 대답없는 아빠..
내일이 아빠 생신이예요..
아빠가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생신이라
그런지 더 보고싶어요..
아빠가 6개월 밖에 안남았다는 소리를
듣고.. 또.. 3개월..1개월...
아빠와 헤어질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을 했을때... 난 아빠가 없으면
어떻게 살아갈까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실감이 안나서 그런건지..
지금 잘 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요.. 나는 맛있는것도 먹고..
좋은데도 가고 그러는데 아빠는 그러지
못하자나요.. 아빠.. 갈 수록 나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꺼 같아요..
왜 살아계실때 잘해드리지 못했을까..
왜 효도한번 못했을까.. 하는 생각만 하면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난 너무 아빠한테 나쁜 딸이었어요..
아빠한테 갈때마다 내가 울면 언니도 울고
엄마도 울까봐.. 항상 참았는데..
그저께는 나도 모르게 아빠를 보면서
눈물이 나와버렸어요...
아직도 납골당에 가면 우리아빠가 왜 저기에
있는지 실감이 나질 않아요..
꼭 부르면 대답할꺼 같고 전화하면 받을꺼
같은데..
아빠.. 나 아빠 가실때 아빠랑 말 한마디
못하고 헤어진게 너무 가슴아파요...
왜 그렇게 말한마디 없이 조용히 가셨는지..
나 아빠한테 사랑한단 말도 못했는데..
나 용서해달란 말도 못했는데...
아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계신거죠?
하늘나라에선 아프지 않고 정말 편히
계신거죠? 너무 보고싶어요...
아빠..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주세요...
저 열심히 살께요.. 대학교도 열심히 다녀서
꼭 성공할께요.. 아빠도 하늘나라에서
아무 걱정없이 편히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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