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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비가내리니 보고싶어지네요
받는이 : 하늘에 계신 아버지
작성자 : 아들 2007-09-19
하늘나라가신지도 벌써 3년이 넘어가네요.
아버지...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자리잡느니라고 어머니 모시지도 못하고 몇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네요.이번에 수영이가 돈도 더 많이받고 실력인정해주는 큰 IT회사에 취직했어요...아버지도 보고 기뻤죠! 살아계실때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한것이 너무 아들은 서운하고 아쉽네요
명절이 다가오니 아버지가 더욱 그리워지고 자주 뵙지못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보며 제 마음을 달래 보네요.
자식둔 아빠가 되서인지 제 자식바라보고 있으면 아버지가 잘 타 주시던 미숫가루먹던 생각, 밥 차려다 주시던생각, 산으로 등산갔던 생각....이 생각 저 생각에 맘이 찡하네요
돌아가시던 날 밤처럼 말이예요
아버지가 없는 그 자릴 제가 채워가야하는데 아버지 만큼은 못 하겠죠?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이별한것 같아요.
아버지와 연배가 같은 분을 만나면 왜그리 아버지생각이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지
아버지....아버지 꼭 한번 다시 살아서 만날 수 만 있다면....명절때 어머니하고 동생하고 집사람하고 손녀딸 예원이하고 인사드리러 찾아뵐께요
오늘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주무세요..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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