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석달밖에 안 지났는데....
- 받는이 : 하늘에 계신 아버지
- 작성자 : 셋째딸 2007-10-16
아버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오늘로 석달밖에
안 지났는데 왜 멀게만 느껴질까요???
이렇게 이별이란 무서운것이였나요....
아직도 저희들 맘속에는 아버지 기억들로 생생한데... 돌아가신지 이제 석달밖에 안되었는데 1년이 지난듯...10년이 지난듯...아주 아주 멀게만 느껴집니다...
석달이란 시간이 어떤 만남에 있어서는 짧게만 느껴지는데 이별의 석달이란시간은 길게만 느껴지는 그 차이가 뭘까요??? 아마도 이별은 볼수없기 때문에 만날수없기때문에 목소리조차도 들을수 없기 때문에 길게 느껴지는거겠죠???
이렇게 맑고 화창한 가을인데 저희들은 늘 그랬던것처럼 똑같이 가을을 느끼고 있는데 아버지는 낯선 하늘나라에서 가을을 맞이하고 계시겠지요...
하늘나라의 가을은 어떤지 혼자 외롭지는 않으신지...워낙 말씀이 없으신분이였는데 그래서 더욱 외롭지는 않으신지...걱정이 되네요
3개월전 오늘이 없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병원에 계셨으면 얼굴은 볼수있었는데...아버지 숨소리를 들을수 있었는데...아버지 따뜻한 손을 잡을수는 있었는데...
지난 일욜일에 엄마랑 강경젓갈축제에 다녀왔어요...
솔직히 저는 안 가고 싶었는데 또 후회할까봐 나중에 후회할까봐 같이 다녀왔어요....
제가 항상 그랬잖아요...어디좀 같이 가자하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나는 빼달라고 했는데...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엄마가 꼭 젓갈이 필요해서 강경가자했던게 아니였기때문에...그 핑계로 바람쐬고 싶으셨기때문에...자식들이 다들 일을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늘 외롭게 혼자계셔야하고 또 주말에는 저희들 피곤할까봐 말씀도 못하시고 생활하시는데....
아버지한테 못했던거 엄마한테는 잘할께요...
어디가자하면 이핑계 저핑계안대고 엄마 외롭지 않게 해 드릴께요....또 편지할께요...
편안히 쉬세요...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오늘로 석달밖에
안 지났는데 왜 멀게만 느껴질까요???
이렇게 이별이란 무서운것이였나요....
아직도 저희들 맘속에는 아버지 기억들로 생생한데... 돌아가신지 이제 석달밖에 안되었는데 1년이 지난듯...10년이 지난듯...아주 아주 멀게만 느껴집니다...
석달이란 시간이 어떤 만남에 있어서는 짧게만 느껴지는데 이별의 석달이란시간은 길게만 느껴지는 그 차이가 뭘까요??? 아마도 이별은 볼수없기 때문에 만날수없기때문에 목소리조차도 들을수 없기 때문에 길게 느껴지는거겠죠???
이렇게 맑고 화창한 가을인데 저희들은 늘 그랬던것처럼 똑같이 가을을 느끼고 있는데 아버지는 낯선 하늘나라에서 가을을 맞이하고 계시겠지요...
하늘나라의 가을은 어떤지 혼자 외롭지는 않으신지...워낙 말씀이 없으신분이였는데 그래서 더욱 외롭지는 않으신지...걱정이 되네요
3개월전 오늘이 없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병원에 계셨으면 얼굴은 볼수있었는데...아버지 숨소리를 들을수 있었는데...아버지 따뜻한 손을 잡을수는 있었는데...
지난 일욜일에 엄마랑 강경젓갈축제에 다녀왔어요...
솔직히 저는 안 가고 싶었는데 또 후회할까봐 나중에 후회할까봐 같이 다녀왔어요....
제가 항상 그랬잖아요...어디좀 같이 가자하면 피곤하다는 이유로 나는 빼달라고 했는데...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엄마가 꼭 젓갈이 필요해서 강경가자했던게 아니였기때문에...그 핑계로 바람쐬고 싶으셨기때문에...자식들이 다들 일을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늘 외롭게 혼자계셔야하고 또 주말에는 저희들 피곤할까봐 말씀도 못하시고 생활하시는데....
아버지한테 못했던거 엄마한테는 잘할께요...
어디가자하면 이핑계 저핑계안대고 엄마 외롭지 않게 해 드릴께요....또 편지할께요...
편안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