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광장
하늘로보내는편지
병어 회 뜨고 전어 구워서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혜정 2007-11-03
병어 회 뜨고 전어 구워서
혜정아, 부르실 때 기다렸더니
정겨운 그 목소리 아니 들리고
찬바람만 귓가에 머물다 가네
막걸리 한 사발 가득 부어서
아버지, 부르며 달려갔더니
보고픈 그 얼굴은 아니 보이고
휘영청 달빛만 사위어 가네
아버지! 오늘 밤에는 이 시 안주 삼아 저랑 막거리 한잔 드실 거지요.
너무 차지 않게 준비했습니다.
그저 좋아라, 하시는 그 모습 뵙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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