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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10 월의 악몽....
받는이 : 이승일
작성자 : 김옥미 2008-10-15
가을의 찬 바람이 제볍 싸늘하게 느껴지는구나.

아들 잘 있었어...

차가운 날씨에 엄마가 조금 마음이 편한것은 아마도 네가 청아공원에

있기 떄문일거야.

엄마가 있는곳 만큼 너 있는곳도 따뜻할테니까...

이제 곧 기일이 돌아 오는구나.

지금도 엇그제 일 같은데... 벌써 6 년을 맞이하네.

세월이 무성하다고 하더니 엄마의 심정이 딱 그러네...

그떄는 너를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너의 차가운 몸이 얼굴은 웃고 있었는데...

꼬깔모자 쓴 네 얼굴이 얼마나 예쁘던지...

엄마는 그떄 알았단다. 우리 아들이 이렇게 예쁜것을...

승일아...

돌아오는 기일이 올해는 양력과음력이 일치하더구나. 그렇게 되기도 힘든데 말이야

엄마는 더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 문득 그떄 일이 더 생생이 떠오르는구나.

보고싶다. 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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