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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들은 아버지를 닮게...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8-01-05
아버지...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저희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아버지도 편안한 쉬고계시길 바래봅니다. . .

되돌아보면 지난 한해도 힘겨웠던 시간이었지만
새해가 시작되어서인지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사람이 될터인데
그것이 쉽지는 않은듯 합니다. . .

지금의 처한 상황속에서 어떤 순간에
가끔씩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려 보는때가 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힘들었던 시간을 어찌 대처해나가셨을까라는 생각. . .
한 직장의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그 기나긴 시간을 보내셨을까라는 생각. . .
준후를 바라보며 안고 있을 때
아버지는 어떠셨을까라는 생각. . .
문득 아버지와 비슷한 행동을 하게될 때
아버지와 이렇게 닮아가는건가라는 생각. . .
아들은 아버지를 닮게 되어있다는 말이
그러한 의미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 . .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여러가지의 형태로 비춰지는걸 알게되면서
조금 더 많은 의지가 될뿐더러
제 자신이 조금씩 커가는것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와는 분명히 다르게 시작된 올 한해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느끼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그러한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제 자신의 각고의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제 자신을 다듬어나가야겠지요. . .

아버지. . .
새해에도 아버지를 그리는 저희들의 마음이
아버지에게 전해졌으면 바램은 변함없습니다.
보고싶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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