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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6번째 맞이한 기일...
받는이 : 이승일
작성자 : 김옥미 2008-10-31
승일아...

어제 우리 아들 기일이었는데... 잘 왔다갔어?

아무리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준비 해도 네가 먹을수 없다는 생각에

엄마는 더 마음이 아프단다.

너의 영정 사진을 보면서 엄마는 술 한잔에 마음을 달랠수 밖에 없었지.

지금도 엇그제 일 같것만 ...

어느새 6년이라는 긴 시간을 안겨 주었네.

승일아!

언젠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볼수 있는 그날이 오면

그땐 엄마와 만날수 있을거야.

그때까지 힘들어도 참고 인내하며 푹 자렴...

그땐 엄마가 두 팔벌려 우리아들 꼭 안아줄게.

사랑해... 엄마 마음 알지?

잘 지내고 너 있는곳도 따뜻하고 포근할거야.

그날 까지 아무 미련두지 말고 잘자...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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