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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너무나도 보고픈 우리큰오빠
받는이 : 정상훈
작성자 : 정경미 2008-11-03
오빠! 오빠 ! 오빠!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이 없는 오빠지만, 아직도 내귓가의 맴도는 오빠의
웃는 모습과 자태가 자꾸만 제맘속의 자화상처럼 나타나네요
어쩜 그렇게 준비없이 어느날 갑자기 그렇케 떠나가셧는지...
한번이라도 아프다고 동생에게 귀뜸한번 못하고 가신 오빠~ ~~
남아있는 우리형제와 부모님은 망연자실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각자 그저 말없이 각자의 생활의 임하지만 허전하고 가늘수없는 슬픔을 어찌하면 좋아요
평소 골프도 잘하시고 등산도 하셔서 체력관리를 하셧기에 막내인 저는 오빠가 다른분과달리 스스로 잘 관리하시리라 믿엇는데 이렇게 오빠를 보내고 나니 지난번 추석때 제가 오빠에게 건강이 최고라고 하면서 어깨를 주물러드렷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면서 더욱 보고파지는이맘 넘 아쉬움만 남기네여
오빠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데 .. 보내드리려고 수십번 맘을 먹고 또먹어도 자꾸만 오빠가 보고파지고...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낫아질까 정말 그럴까? 오빠
이번 토요일날 가족들과 오빠를 만나러 청아공원에 갔는데, 환하게 웃으면서 예쁜화관을 쓰고 계셨는데 ...그리고 오빠가 남기고간 민우 채원이 편지 가족사진도 곁에 있어서 행복해보였어요
오빠 이글 첨 쓰면서 눈물이 뒤범벅되어서 무슨말을 이어가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빠와 유일하게 하늘로 보낼수있는 공간이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이제 편안하게 보낼드릴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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