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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정말 니가 가고 없구나
받는이 : 우리막내
작성자 : 큰언니 2008-02-05
어제 너 보고 오니 정말 니가 이세상에 없더구나지난 한달 무슨 생각으로 살았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니가 정말없다는 슬픔이 온다 엄마 나 니 신랑 셋이서 니 병실 지키며 너 보냈는데 너 간지 스물네시간도 안돼 니신랑 영정앞에 술취해 난리치고 그건 마누라 보내고 힘들어 그러려니 우리 이해하고 아무말 안하고 의자앉아서 꼬박 그밤을 지새고 니 신랑하는거 보고 니아들은 놀래서 울고 토하고 불과 몇시간전에 니앞에서 애잘키우겠다했던 사람이 상복 벗어버리고 니발인에 사라져 넌 신랑도 없이 아들도 없이 친정식구만 있는데서 그뜨거운 불구덩이에 던져졌는데 휴직계까지 내며 병간호 하던 니신랑이 어떻게 그럴수 있니
너 어떻게 발이 떨어졌니 우리 식구맘에 못박고 삼오제에 안치함마저 못열게 해서 니 영정사진 작게 만들어간것 마저 못넣어주고 유리틈새로 사진만 밀어 넣고온 우리 넌 보고 있었니 그냥 좋게 보내도 너무 원통한데 34살 젊은 나이에 어린아들 두고간너
니 임종앞에 니아들 잘돌보겠다 약속했는데 언니 니아들한테전화도 못해본다 미안해 명정아
발인날 사라져 니 신랑 아직 우리 얼굴도 못봤다
아빠한테 찾아온다더니 한달이 다되도록 못 나타나는구나 우리는 너잃고 니가 유일하게 남긴 니흔적 니아들민기마저도 볼수가 없게 되었다
지금에 이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언니가 너무 힘들다 널그렇게 보낸게 너무 속상하고 형부는 자기때문에 이루어진 인연인것 같아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언니 만큼 속상해해
넌 다 보고 있지 널생각한다면 우리 엄마 아빠한테 이럴수는 없는거야 지금 가장 가슴아픈 사람이 누굴까 생각한다면 니 신랑이 이럴수는 없는거야 똑똑하고 야부졌다 생각했던 우리막내 동생 넌 바보였나보다 눈물밖에 언니가 어떻게 해야할지 가르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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