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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하는아빠에게
받는이 : 우리아빠
작성자 : 큰딸혜림이 2008-02-13
아빠! 큰딸 혜림이가 이렇게 아빠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
아빠 설날때 아빠한테 못가서 미안해... 정말 지금도 맘에 걸려 못간게...
그래도 나대신 엄마랑 혜진이가 아빠한테가서 인사하고 와서 그나마
아빠가 좋아했을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벌써 아빠가 우리가족의곁을 떠난지 어느덧 일년 좀 넘었네...
아직도 아빠가 침대에 누어있는게 눈에 보이는데..
사실 아빠가 많이 아팠던건 알았고... 많이아파서 성격도 변했단거 누구보다
이해 하고이썼어.. 그렇지만 그땐 정말 아빠의 행동을 이해할수 없어서
아빠한테 화만내고 막대했던거 정말 미안해요...
아빠가 곁에 없으니깐 이제야 후회를 하게되네... 정말 아빠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줄이야... 나도이제 대학교 2학년되 아빠 ... 나 고등학교졸업하고 대학입학하는걸
봤어야됬는데 아빠가.. 그리고 혜진이도 고등학교 입학하는것도 봤어야됬는데..
그런것도 다 못보고.. 먼저 가버리고.. 그렇지만 나쁘게 생각은 안해요.
아빠가 먼저 천국에 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깐..
내가 제일 기억나는게 먼줄알아 아빠? 아빠 돌아가시기전에 내가 아빠한테
떡라면 끓여줬던게 갑자기 생각나네... 별로 맛있게 끓여준것도 아니였었는데
맛있게 먹어주는 아빠가 너무 고마웠어... 아파도 먹는건 제일 잘먹던 우리아빠였는데
갑자기 몸이 아프니까 먹는것도 못먹고 마지막모습도 못본게 정말 후회되고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퍼 지금도... 마지막까지 아빠가는모습을 볼수 없어서 너무미안해
얼마나 찾았을까 우리를... 그렇다고 우리너무 미워하면 안되 아빠..
아빠 그래도 50년살면서 정말 나랑혜진이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서 남에게 뒤쳐지지않게
학원도보내주고 먹고싶은거 갖고싶은거 입고싶은거 다 사준거 너무고마웠어
비록 아빠한테 효도는 못했지만 하루하루 아빠 맨날생각하고 있으니깐 섭섭하게 생각하지말고.. 아빠한테 못했던 효도 엄마한테 잘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아빠 초롱이도 보고싶지??? 초롱이도 아빠 보고싶어할꺼야...
아빠가 처음으로 강아지 키우라고 허락했었는데... 그래도 초롱이가 우리집에서 애교덩어리야~ 초롱이도 첨에 아빠없을때 이상했나바.. 아빠가 있다가 없으니깐..
아빠 정말 설날때 못가서 미안했구... 나중에 개강하기전에 아빠한테 갈게
그리고 아빠도 하늘나라에서 편하지? 할머니랑 만나서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지?
혜진이랑 엄마한텐 꿈에서 자주 보이는데 아빠는 나한테 안보이더라...
하늘에서 편하게 잘지내서 꿈에 안나타나는걸로 알고있을께 아빠..
아빠도 하늘나라에서 우리가족 지켜봐주세요.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고 행복하라고 아빠가 지켜봐줘
아빠 사랑한단말 아빠한테 해본적이 없는것 같다..
아빠 정말 사랑하고 나이 51인것처럼 안보이는 우리아빠
누구보다더 동안인 우리아빠 진짜 잘생긴우리아빠....
정말 많이 사랑해 나중에 또와서 글 올릴께아빠

2008.02.13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아빠에게 큰딸 혜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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