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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생각이 나서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아빠딸 2008-02-23
아빠 잘 지내고 있죠?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아빠라고 부를 사람이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을 하니 그 동안 아빠한테 무심했던 지난날이 너무 원망스러워..
아빠 정말 죄송해서 어떻게 하지? 아빠 살아 생전에 아빠한테 잘 한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아 너무 맘이 아프고 아빠가 더 이상 이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 터질 것 같아.
아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 순간 정말 하늘이 노랗고 심장이 멈추는 것 같은 느낌 아빠 알아...아빠한테 잘 해 드린 것이 없기에 그 순간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구 미웠어..
아빠 용서해요...살아 계실때 잘 해 드리지 못하구 아빠 돌아 가신뒤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그런데 그런 것을 알면서 아빠 생각 나면 넘 힘들고 아빠한테 못한 것만 생각이 나니 어쩌지?
다정하게 말 한마디 건넨 적 없는 아빠 딸....
울 아빠 병원에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참아줘서 고맙구 힘든 내색 많이 안해줘서 고맙구 아빠 자식들 원망하지 않아줘서 넘 고맙구...이렇게 아빠에게 고마운 것이 넘 많은데 아빠는 지금 어디있는 거야....내 말 들려요....아빠라고 한번만 아빠 얼굴 보구 말해봤으면 좋겠네...
지금 내 머리에는 아빠가 힘들어하는 모습과 많이 아파하는 모습이 교차하면서 아빠 얼굴이 내 머리에 떠오르네...아빠..아빠..아빠...아빠를 더 이상 부를수도 손을 한 번 만져 볼 수 도 없는 현실이 넘 싫어...아빠 거기서 너무 외로워 하지도 힘들어 하지도 마....아빠 계신곳에서 아빠 하고 싶었던 것 . 먹고 싶었던 것 많이 먹구 거기서는 아프지 말구 항상 웃으면서 우리 남매 이쁘게 사는 모습 보면서 지내요...아빠....나 살아가는 동안 아빠 많이 그리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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