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심어 놓은 장미 꿏망울
- 받는이 : 정재진
- 작성자 : 김미원 2008-05-03
어느덧 5월 가정의달이라 서로 만나고 여행가고 웃고 먹고 배란다엔 장미 봉우리가 꽃 망울을 터트릴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꽃이 필때마다 당신 잊지 말라구 심어 놓고 갔나요 아니면 당신의 눈물인가요 멀리 바라 봅니다 푸르름이짙고 어느덧 덥다고 창문을 열어 놓네요 여보 짐 당신은 거기서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요 내 꿈속에 나타난 당신 장롱에 이불을 잘 정리 하였더라구요 생전에 정리 정돈은 당신 못 이였는데 그래서 계절이 바뀌었다고 정리 하러 오셨나요 5월이 들어서 당신의 빈자리가 더 크네요 그 빈자리 어디서 찾을까요 눈물과 사람 만나는것이 꺼려 지네요 베트남에서 장로님 식구 나왔어요 나름데로 신경을 많이 써 준답니다 여보 나 병이 들었어요 당신 보고 싶은병 어찌 고칠까요 알려 주세요 그래야 내가 살수 있으닌까요 교회에 가도 말씀을 기도도 안되요 기도하며 살수 밖에 없는 난데 이거야 말로 큰 병이지요 내 힘으로 살수없는데 주님의 은혜로 살아야하는데요 모든것이 무력하고 외로움과 그리움만 쌓여 나가고 있어요 여보 25년전 우리에게 첫 열매를 주신 우리 아들 내일이 생일이예요 우리아들 제 못을 잘 하고 살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당신의 분신 아들 딸을 나에세 맡겨 놓고 갔으니 그애들 앞길이 형통해야 되지 않겠어요 앞일이 염려와 걱정이지만 불안 하고 지금 처럼 잘 할 수 있을지 불안 하답니다 여보 그래도 엄만데 잘할수 있겠죠 다시 내 마음을 추수릴려 합니다 다시 시작하렵니다 기도도 말씀도 주님한테 긍휼이 여겨 달라시라고 메달리렵니다 그 분 밖에 나를 지치실분이닌까요 당신도 알고 있죠 아직 길이 먼데 이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씩씩 하게 잘 할수 있도록 당신 그곳에 서도 저를 응원 해 주세요 헤쳐 나갈것입니다 폭풍이 몰아쳐도 이길것 입니다 어떻게 내 뒤에 주님이 계시닌까 당신이응원 하닌까 나 그거 믿어도 되죠 빨갛게 물들인 장미꼿 그꼿망울이 당신의 응원하는 모습이라 생각 할거예요 담주에 갈께요 당신 생일도 다가 오네요 그곳에서 만나요 당신한테 안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