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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울아빠♥
받는이 : 울아빠
작성자 : 건지 2008-05-13
아빠! 오늘 아빠보러 큰아빠랑 큰엄마도 오고 아빠친구도 오고 아빠좋았겠네
그치? 아빠가 좋아하는거 나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다 자고 나혼자 컴퓨터 하구 있어. 방금 레포트하나 쓰구...낼 시험이라 책좀보고자려구
나 내일 학교가면 너무 오랜만에 가는거라 어색할꺼 같아 걱정되
그 옆자리 아빠 같이 있어줄꺼지? 낼부터 남아서 연습도 해야하는데...잘할수있을까..??
낼부턴 아빠보러가기 힘들거야 학교다녀야하니까...그래두 주말은 꼭 갈께...그리고..
시간될때마다 가구...알겠지? 아빠..난 아직 22년밖에 안살아서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세상이란게 참 뭐랄까...너무 허무한것같아....하루에도 많은 애기들이 태어나서 축복받고
많은사람들이 하늘나라로 떠나고.. 언젠가 다 떠나야하지만...이렇게 일찍떠난게...
참 마음이아프다...어쩜 그 곳이 더 편할지도 모르겠어..아빠힘들게 하는 거 없으니까
그래두 아빤 우리가족이랑 떨어져있는게 제일 힘들겠지? 아빠 맘 제일 잘 아는 사람
나밖에 없잖아^^ 우리아빠...너무보고싶다...난 아빠 아는 사람들이 아빠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싫어...안타깝다던지 속상하다던지..그냥 아무얘기도 안했으면 좋겠어...아빠..항상..
우리옆에있는데..그치? 아참 액자 바꿔준건 어때? 마음에 들어? 이쁘게 꾸며주고싶은데
자리가 너무 좁아서 뭘 넣어야할지 모르겠어...내가 학교다니다가 이쁜거 있으면 넣어줄게
우리아빠..지금..큰방에서 자고있는거 맞지? 아빠 팔배게하고 누워있을때가 생생한데..참..
아빠의 빈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질때면...더욱더 가슴이 아플꺼야. 그런우리보고있는
아빠는 더 아프겠지? 아빠..쪼금만 더 기다려...우리잠깐 떨어져 살때처럼...거기서...
아빠가 좋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큰아빠랑...아빠친구랑..그렇게 잘지내구있어..우리걱정말구...아빠보러가면...참.....다 나같다..다 나처럼..자기아빠그리워하고..보고싶어하고그래...
그래도...내가 그 사람들보다 우리아빠 제일 사랑하는 거 알지? 아빠...나 공연연습도 열심히해서 다음달에 멋진 공연보여줄게 꼭 맨앞에서 봐야해..알겠지? 아빠 사랑해
그 누구보다 아빠를 사랑하고 보고싶어한다는 거 잊지마...아빤내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야 영원히 사랑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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