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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문득 아빠의 빈자리가 생각이 나네
받는이 : 울 아빠
작성자 : 아빠딸 2008-05-15
아빠 어버이날에도 아빠를 찾아가지 못했네...뭐 그리 사는게 바쁜지...
울 아빠 그 곳에서 잘 지내고 있죠?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 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고 맴도는게 정말 마음이 아파..아빠 돌아가시기 이주전에 아빠 초코바 먹고 싶다고 해서 사다드렸더니 정말 조금 먹더니 더 못먹겠다며 웃으시던 모습이 내 머리에 아직도 선명한데 아빠는 지금 어디에 있는거야? 왜 이리 힘들게 사시다가 돌아가셨어요? 병원에 누워계시던 아빠의 모습이 정말 생생하구 정말 울 아빠가 진짜 아픈가 할 정도로 웃음 잃지 않았던 울 아빠 정말 어디 있는거예요? 아빠가 정말 보고 싶구 그리워 지는 이 시간....지금도 아빠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나는데...아빠 손녀 손자가 내 옆에서 새록새록 잠들어 있는데 아빠는 울 딸하구 아들한번 만져보지도 못하구 이름한번 불러보지도 못하구 어디에 있어????아빠 정말 돌아가신거 맞죠? 난 정말 아직도 울 아빠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아빠...아빠....
울 아빠 그곳에서 나 사는모습 이쁘게 행복하게 보구 있지? 울 아빠 넘 착해서 그곳에서도 우리 잘 되기를 바라고 있을거야? 그렇죠? 아빠 항상 나 사는거 지겨봐 줘요....아빠 정말 그리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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