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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받는이 : 울아빠
작성자 : 건지 2008-05-18
아빠 오늘은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아빠 보고와서 너무 좋았어 나 많이 기다렸지? 학교나가니까 아빠보러가기가
힘드네...그래두 담달에 방학하니까 그때 많이 갈게...오늘 처음으로 엄마랑 훈이랑 나랑
셋이서 아빠보고왔어.우리가족만 와서 아빠 더 좋았지? 아빠가 거기 있다고 생각하니까
참 마음도 편해진다 거기가면...할머니도 잠깐 내려가셨어 볼일도 보고 해야해서...
그래서 내일부턴...나랑 훈이 학교가면 엄마가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서 걱정이야
아빠가 엄마 외롭지않게 해줘 알겠지? 훈이가 팔 깁스를해서 나랑 엄마랑 씻겨주는데
너무 힘들어...아빠가 목욕탕에서 훈이 씻기고 항상 힘든표정하며 나왔을땐 웃었었는데
아빠 대신...나와 엄마가 해야할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생긴다
아빠...내가 아빠 몫까지 정말 열심히살게..아빠가 나한테 힘줘아빠...
아빤 거기서 편히 쉬면서 우리가족 지켜봐줘야해
알겠지..아무걱정없이...우리아빠...아빠껀 아무것도 안하고 오로지 우리가족만 생각하던
너무 천사같이 착한 우리아빠. 너무 보고싶다. 엄마꿈에서 엄마놔두고 갔다며..왜갔어...
가지말고와야지...아빠..아빠의 그 따듯한 가슴 너무 안고싶어 아빠..
왜 우리아빠를 데리고 간거지...가끔은 하늘이 원망스러워 아빠
사진보면 아빠가 환하게 웃고있는데 지금도 그렇게 웃고있는거야?
아빠...사랑해...너무보고싶어....내일아침에도 엄마랑 아빠보러갈게...아빠...사랑해...
그 누구보다 아빠를 너무 사랑하고 너무 보고싶어..우리아빠...난 아빠밖에 없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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