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건지왔어^^
날씨가 너무너무덥다. 폭염이래. 아빠가 있는 곳은 어때? 아빠 땀 엄청많아서
더운거 싫어하잖아... 아빠가 있는 곳은 시원했으면 좋겠다.
아빠, 아빠도 알다시피 할머니 동생두 돌아가시구 할머니두 어제 다치셔서
응급실다녀왔어. 병원갔는데 병원냄새 너무 싫은거 있지. 응급실에있는데
여기 어디에선가 아빠가 누워있었을거라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 때 아빠가 하늘나라 간날이 생각나더라구. 가슴이 아팠어. 병원이 너무 싫어
우리아빠 그냥 그렇게 가게 내버려둔거 같아서 너무 싫어
아빠 요즘들어서 아빠생각이 더 많이나는거 같아
아빠 표정이며 움직임이며 걸음걸이며 하나하나 다 생각난다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런가봐 아빠도 나 많이 보고싶지?
오늘은 엄마랑 치과가서 이치료하구 왔어 아빠도 나랑 같이 이 치료했어야 했는데
돈도 너무 많이 들어서 엄마한테 미안하더라고 얼른 계절학기끝나면
알바도하고 이것저것 열심히 배워서 빨리 성공해야지... 내가 나중에 돈 많이벌어서
아빠 더 넓고 좋은곳으로 옮겨줄게, 훈이랑 엄마도 내가 책임질거야
아빠. 나 믿지? 내가 다 잘할께. 지켜봐줘
훈이때문에 너무 걱정이야. 아빠도 늘 걱정했잖아. 훈이 기말고사 본거 봤는데
공부를 너무 못해서 걱정이야. 고등학교는 어떻게 가려고 하는지...내가 잘 말해두
잔소리로 생각하고 안들어.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걸까.........
아빠가 걱정했던 거 이제 내가 걱정한다. 훈이 빨리 정신차려서 잘 됐으면 좋겠어
아빠가 훈이 잘 되게좀해줘. 거기서도 훈이 걱정하고 있을거같아 아빤...
아빠 보고싶다. 내 핸드폰에서 웃고 있는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우리 사랑하는 아빠
아빠. 사랑해. 너무너무. 내 마음을 사랑한다는 말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이 말 밖에는 하고 싶은 말이없어 아빠. 너무 보고싶어...사랑해
이 세상에서 우리아빠가 최고고 난 우리아빠 딸인게 너무 행복해
내아빠여서 고마워 아빠 사랑해 토요일날 보러갈게 사랑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