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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은 아버지..
받는이 : 우리아빠
작성자 : 막내딸 2008-08-18
그리움으로 가득쌓여버린 아버지...
너무 너무 보고싶어요...아버지..아버지..아버지..

일주일전 오늘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영원히 보내드리며
가족모두 오열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는데...
우리곁에 아버지께서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가슴이 터질것 같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러 미치겠어요...

금방이라도 아버지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올것만 같고
아이들랑 밥 먹었니.. 사위는 출근 잘했니..아프지말고 세녀석들 잘키워라.....
이렇게 자식 걱정에 하루에 몇번이라도 목소리 들려주시던 아버지인데
아버지 아버지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 싶어요...

아버지 살아계실때 더 많은것 잘 해드고 더 맛있는것 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막내딸이 해준 음식이 맛있다고 맛있게 드시던 아버지이시데...............

병실에 누워계셔도 비록 말씀은 못하시지만
아버지 손 만지며 사위랑 아버지 손톱 깎아 드릴때 웃으시면서
얼굴을 하나하나 쳐다보시며 좋아하셨던 아버지 모습이 아직도 생생 해요...

"아버지 얼굴이 다른 날 보다 더 깨끗한게 멋진데?? 면도도 하고? 멋있는데~"
막내딸 이말에...아버지 목소리는 비록 나오지 않치만 입모양으로 웃으면서
"누구 아버지 인데~~" 하시던 아버지....
이소리에 우린 큰소리로 함께 웃었던 그 웃음이 마지막 같아요...

그래요..누구 아버지인데...내 아버지가 누구 아버지인데...벌써 이세상을 떠나 셨어요..
아버지 왜 이리도 일찍 가셨어요...너무 일찍 가셔서 믿기지가 않아요....
아직도 보여드릴께 너무도 많고 아버지랑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우리 아버지는 이렇게 떠나시면 않되는데.........아버지 보고싶어요...
아버지 목소리 듣고 싶어 미치겠어요......
사랑하는 내 아버지 꿈속에서라도 목소리 한번 들려주세요.......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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