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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를 느끼며...
받는이 : 우리아빠
작성자 : 막내딸 2008-08-25
사랑하는 아버지...
우리랑 조금 떨어져 있는 그 곳에서 편히 계시고 있죠.....많이 보고싶어요...

아빠.................
어제는 아버지댁 근처 하늘공원에 다녀왔어요....
아버지께서 그리도 사랑하는 엄마,오빠,새언니, 막내사위,막내딸,
연서,연우,찬우,소은,현우 이렇게 하늘공원 계단을 땀방울 흘리며 함께 올랐어요...
우리 꼬맹이 녀석들 씩씩하게 정말 잘 올라가더라고요...
높은 곳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중심으로 내려다 보이는 상암동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정말 사진 한장을 찍어 놓은듯하니....

어느 곳이던지 어디를 가던지 아버지 생각이 나는건 당연한데....
하늘공원에서는 아버지가 더더욱 생각났어요....

맑은 공기와...자연으로..덮인 하늘공원에 우리 아버지는...숨이 차
올라올 엄두도 못내셨는데...가엾은 우리 아버지....아버지....아빠...보고싶어요.....

엄마께서 그러셨어요....
우리 아버지는 지금 누구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여기저기 좋은곳으로 올라 다니시며
운동 하실꺼라고 ....
우리 아버지 집에 계실때도 자전거로 여기저기 다니시며
찬 거리 사다가 자식들 해 주시고 ...
엄마 맛난것 사다주시고 했는데....

어제도 아버지 사진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왔지만....
아직도 눈물만 하염없이 나오네요......

아직도 집에 놀러가면
"아버지 나왔어~~~ "하고 예전처럼 들어가며
아버지 않보이면 "엄마~ 아버지 어디갔어?"
"아버지 자전거 타고 운동 가셨다"라고 할것만 같은데....,,
아버지는 돌아 오실수가 없으니...............아빠...................
너무 마음이 아퍼요.........


몇일 지나서 아버지 만나러 갈께요....
아버지 그동안 편히 쉬고 계세요...........그리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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