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왔어. 내편지가 어느새 뒤로 넘어가 버렸네
우리아빠 내 편지 많이 기다렸겠다
아빠 항상 아빠 생각하지만 부쩍 아빠 생각이 더 간절하다.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아빠 품에 너무 안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아빠 난 아직도 그냥 아빠가 저멀리 해외로 출장간거 같아
저번에 아빠 보러가는데 그냥 예전처럼 공항에 아빠 데리러 가는 거 같았어

아빠...너무 많은 거 선물해주고 많은 사랑줘서 너무 고마워
아직 더 받고싶지만 아빠가 준 사랑이 지금은 너무 가슴아프지만 너무 고마워
아빤 나 제일 좋아하잖아 그치 지금 내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아빠가 내게 준 선물이겠지
우리아빠 힘들게 고생하며 남겨준 선물...근데 다 필요없는거 모르지 아빠아니면...

우리 잘생긴 아빠 너무 보고싶다.
우리 아빤 키도 크고 잘생겨서 항상 나랑 같이 다니면 남자친구 같다고 했잖아
그리고 내 핸드폰에 있는 사진보고 사람들이 남자친구냐고 한다 아빠보고
아빤 인정하지 않았지만 너무 잘생겼어 미남이야 우리아빠
항상 아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천사같은 우리아빠

아빤지금 천국에서 분명행복할거야
추석때도 보름달 보면서 소원빌었어
우리가족 다시만나게 해달라고 다시만나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게해달라고
보름달이 웃었으니까 들어줄거야

아빠 너무 보고싶다
나 항상 열심히 살도록 도와줘 아빠
아빠가 우리가족 잘 지켜줘야해 아빠 사랑해
다시 아빨 만날 수 있다면 죽어도 한이없겠다. 아빠....너무 사랑해
언제까지나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아빠야 영원히...우리아빠 너무보고싶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