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

너무 오래만에 왔지?
미안해요 정말......................
그 동안 추석이랑 일주일뒤 자기 3년기일에 자기를 만나고
자기한테 편지보내야지 했는데 사실 여기 들어오면 더 맘이 안좋아서
안 들어오게 되었었어...........

요즘 여기 하늘은 태풍이 자주 와서 늘 회색빛이네.
그래서 자기가 잘 안보인다.

요새는 여기대학에서 중국어과정 듣고 있어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도 많이 알게 되고
집에 혼자 있어도 이젠 많이 우울하거나 울거나 하는일이 많이 줄어 든거 같아.
동현이도 내가 집에 있으니까 훨씬 안정이 되고 즐거워 하는거 같고
자기 우리 내려다 보고 있는거지? ^^

자기가 너무 많이 보고 싶다.
맘이 아파서 우리 가족사진을 집어 넣었다가 얼마전에 다시 꺼내었어.
자기가 너무 보고싶어서.........자기가 마치 살아 있는것처럼
아침에 인사하고
나갈때 인사하고
자기전에 인사하고 그래............

우린 만날꺼니까 맘 외로워 하지말고
우리둘도 힘내서 살테니 자기도 나 만나는 그 날 기다리고 있어 아라찌?

사랑하는 내 사람 !!
그럼 미경이가 다시 올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