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오늘이 아버지의 딸 생일인거 아시죠??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아버지의딸 2008-12-04
아버지!~~
오늘 내생일인데 알고 계시죠??
아버지가 제생일을 같이 할수없기에 넘 슬퍼하는것처럼 아침부터 하늘에서 비가 내리네요.ㅠㅠ
이제 아버지없이 보내는 생일도 올해로 3년째라는게 참 씁쓸하네요.
4년전 엄마와 우리집에 오셔서 축하한다는 메세지와함께 하얀봉투를 제손에 거네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요,
그게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제 생일이 될줄이야....
그때 받은 하얀봉투를 지금껏 꺼내보지도 못하고 서랍속에 고이고이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그 편지봉투를 보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또 너무 그리워서.....
아버지가 이 딸을 생각하며 손수 넣었을 돈이기에 감히 전 그걸 쓸수도 없어요.
언제까지나 그걸 보며 아버지의 멋진 필체속에 저에대한 깊은사랑이 얼마나 컸는가를 느끼려한답니다.
아버지!...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마음이 더 이상하네.
아침에 박서방이 새벽부터 미역국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결혼해서 미국에 가 있을때 빼곤 한번도 거르지않고 꼭 챙겨서 미역국을 끓여주니 넘 고맙고 감사해..
죽을때까지 미역국만큼은 자기가 끓여주고 싶다네요.
평소엔 주방 근처에 가지도 않는사람인데.....
아버진 언제나 철부지 저를 보며 늘 좋은 남편만나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사는거 보는게 아버지 꿈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아버지가 원하던대로 아버지딸 잘 살고 있는모습보니 아버지도 좋으시죠??
아버지가 주셨던 사랑만큼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박서방도 아버질 대신해 많은 사랑으로 날 챙겨주는거 같아 늘 고맙고 감사해요.
아이들도 이쁘게 잘 자라고..
혁이는 이번 시험 넘 잘 봤다고 조금전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전화까지 했더라구요.
지난번에 못 산 PS3사달라고..ㅎㅎ (역시 애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정원인 요즘 자기가 사춘기라며 4차원얘길 해대고..
이제 좀있으면 중학교에 입학하잖아요.
벌써 외모에 신경쓰고 옷입는거에 까탈떠는거 보면 영낙없는 내딸 맞는거 같아요.^^
교복 입으면 얼마나 이쁠지??..
벌써 부터 제가 더 기다려지구 설레구...이런게 부모마음일진데....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제겐 인생의 전부인듯 해요.(물론 박서방도)
아버지도 이렇게 절 이뻐했을거라는생각하면서..
이제 아버지에게 받은사랑만큼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게 당연지사인..
그래서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는건가봐요.
아버지!!~~
저 행복한 가정 잘 꾸리고 남편 내조 잘하는 그런 엄마로 아내로 늙어갈게요.
아버지가 항상 귀에 못이 박히게 했던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그러니 아무 걱정 마시구요.
이따 저녁엔 박서방이 하얏트가서 밥먹자고 하는데 귀찮아서 싫다고 했어요.
이젠 저도 점점 더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 그냥 꾸미고 나가는게 귀찮기만 하네.
그냥 근처 삼원가든가서 갈비나 먹고올까?.아님 버드나무집가서 등심먹고올까?..
그냥 단촐하게 우리가족끼리만 식사할건데...
아버지 많이 생각날거 같애.
아버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비록 함께 마주보고 식사할수는 없다해도 아버지가 항상 제 곁에 계시다는거..
그리고 절 지켜봐 주신다는거 알아요.
그래서 저도 항상 착한마음으로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않는 이쁜딸로 행동하려 노력한답니다.
아버지...
늘 사랑하구 보고싶구 넘 넘 그리워요.
하늘나라에서 아주 행복하셔야 해요....
사.....랑....해....요!!
오늘 내생일인데 알고 계시죠??
아버지가 제생일을 같이 할수없기에 넘 슬퍼하는것처럼 아침부터 하늘에서 비가 내리네요.ㅠㅠ
이제 아버지없이 보내는 생일도 올해로 3년째라는게 참 씁쓸하네요.
4년전 엄마와 우리집에 오셔서 축하한다는 메세지와함께 하얀봉투를 제손에 거네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요,
그게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제 생일이 될줄이야....
그때 받은 하얀봉투를 지금껏 꺼내보지도 못하고 서랍속에 고이고이 잘 간직하고 있답니다.
그 편지봉투를 보면 너무 가슴이 아파서 또 너무 그리워서.....
아버지가 이 딸을 생각하며 손수 넣었을 돈이기에 감히 전 그걸 쓸수도 없어요.
언제까지나 그걸 보며 아버지의 멋진 필체속에 저에대한 깊은사랑이 얼마나 컸는가를 느끼려한답니다.
아버지!...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마음이 더 이상하네.
아침에 박서방이 새벽부터 미역국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어요.
결혼해서 미국에 가 있을때 빼곤 한번도 거르지않고 꼭 챙겨서 미역국을 끓여주니 넘 고맙고 감사해..
죽을때까지 미역국만큼은 자기가 끓여주고 싶다네요.
평소엔 주방 근처에 가지도 않는사람인데.....
아버진 언제나 철부지 저를 보며 늘 좋은 남편만나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사는거 보는게 아버지 꿈이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아버지가 원하던대로 아버지딸 잘 살고 있는모습보니 아버지도 좋으시죠??
아버지가 주셨던 사랑만큼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박서방도 아버질 대신해 많은 사랑으로 날 챙겨주는거 같아 늘 고맙고 감사해요.
아이들도 이쁘게 잘 자라고..
혁이는 이번 시험 넘 잘 봤다고 조금전 학교에서 쉬는시간에 전화까지 했더라구요.
지난번에 못 산 PS3사달라고..ㅎㅎ (역시 애들은 어쩔수 없나봐요)
정원인 요즘 자기가 사춘기라며 4차원얘길 해대고..
이제 좀있으면 중학교에 입학하잖아요.
벌써 외모에 신경쓰고 옷입는거에 까탈떠는거 보면 영낙없는 내딸 맞는거 같아요.^^
교복 입으면 얼마나 이쁠지??..
벌써 부터 제가 더 기다려지구 설레구...이런게 부모마음일진데....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제겐 인생의 전부인듯 해요.(물론 박서방도)
아버지도 이렇게 절 이뻐했을거라는생각하면서..
이제 아버지에게 받은사랑만큼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게 당연지사인..
그래서 내리사랑이란 말이 있는건가봐요.
아버지!!~~
저 행복한 가정 잘 꾸리고 남편 내조 잘하는 그런 엄마로 아내로 늙어갈게요.
아버지가 항상 귀에 못이 박히게 했던 현모양처의 모습으로...
그러니 아무 걱정 마시구요.
이따 저녁엔 박서방이 하얏트가서 밥먹자고 하는데 귀찮아서 싫다고 했어요.
이젠 저도 점점 더 나이를 먹어가는 탓인지 그냥 꾸미고 나가는게 귀찮기만 하네.
그냥 근처 삼원가든가서 갈비나 먹고올까?.아님 버드나무집가서 등심먹고올까?..
그냥 단촐하게 우리가족끼리만 식사할건데...
아버지 많이 생각날거 같애.
아버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비록 함께 마주보고 식사할수는 없다해도 아버지가 항상 제 곁에 계시다는거..
그리고 절 지켜봐 주신다는거 알아요.
그래서 저도 항상 착한마음으로 아버지에게 누가 되지않는 이쁜딸로 행동하려 노력한답니다.
아버지...
늘 사랑하구 보고싶구 넘 넘 그리워요.
하늘나라에서 아주 행복하셔야 해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