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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운 아버지..
받는이 : 그리운 우리아버지...
작성자 : 막내딸 2008-12-31
아버지..잘 지내고 계신지요....
날이 많이 추워졌어요..
우리 아버지는 따뜻한 곳에서 잘 계시고 있는지....
아버지 생각만 하면 마음이 미여집니다.....

행여나 감기 걸릴까봐 추운날씨에도 맘껏 밖을 나가지도 못하셨는데
그곳에서는 이런 걱정 없이 잘 지내세요....아버지...
언제나 그리운 아버지...많이,,,아주 많이 보고싶어요...

어젯밤 아버지와 함께 했던 생각들이 너무나도 깊어
한참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아버지....
올 여름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우리 가족들 많은 슬픔에 빠졌는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날이네요...
참 세월 빠르죠.....
하지만 ....우리 가족들 마음속에 아버지가 않계신다는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그냥 잠시 여행 가신것 같을뿐......

아버지...
오늘이 아버지 막내 사위 생일인거 아시죠....
누구 보다도 제일 먼저 축하 전화 해 주실 아버지라는걸
사위도 아는지...
엄마 축하 전화에...
"아버지 살아계시면 제일 먼저 축하해 주실텐데"라고 했다네요...
이말을 전하는 엄마와 통화 하면서 하염없이 울었답니다....

아버지................
우리들 삶속에 너무나도 많은 추억과 작은것 하나부터 자식들 손주들
사랑하신 큰 흔적을 남기고 가신 우리 아버지...,,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아버지.....
새해에는 가족들 걱정 하시지 마시고
그 곳에서 저희들 행복만 지켜보시며....맘껏 웃으시며 사세요....
사랑해요....아버지....많이 보고싶고...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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