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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설날입니다...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큰아들 창영 2009-01-26
아버지. . .
오늘이 설날입니다.
예전처럼 모든 식구가 본가에 모여 잠시동안이라도
아버지를 기억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

차례를 지내며 가만히 살펴보니
어느덧 제례행사에 익숙해진 모습들을 보며
시간이 꽤나 많이 흘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 .
아버지와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이 흘러 흘러서
익숙함이라는 말로써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나를
되새겨보니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갑니다. . .

오늘은 본가에서 아버지에게 사연을 띄워봅니다.
준후가 옆에 와서 참견도 하려고 하고
같이 놀아달라는듯 징징거리기도 합니다. . .

오늘같은 날이면 가끔씩 준후가 빨리 커줬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온 가족이 동시에 아버지를 잠시나마 그려볼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올 때면
아버지의 얼굴을 전혀 알리가 없는
준후에게 정말로 해 줄 이야기가 많을 듯 합니다. . .

새해에도 저희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한 해를 보냈으면 하고
또한 하는일마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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