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하지 못한 말
- 받는이 : 사랑하는 내 아빠
- 작성자 : 큰딸 은정 2009-03-28
아빠!!!!아빠!!!아빠!!!
이젠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61일이 지났어요.. 아빠나이 61세랑 같은 날이네요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세 아이의엄마로 가정을 꾸리면서 살다보니까
아빠를 보냈다는 걸 잊어버리나 봐요 미안한맘 들어요...
아빠 그곳은 날씨가 어때요 아직 많이 따뜻하지는 않죠 바람도 아직 차구요
아빠 생전엔 왜 그리 내가 원망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참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까 눈물이
흘러서 참 그렇네요...살아계실때 좀 더 따뜻하게 해드리고 맛난것도 좀 만들어 드리고
좋은곳에 구경도 같이 가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못 보낸것 같아 좀 아쉬워요
그거 아셔요 아빠 돌아가시기 10일전이 내 생일이었잖아요
아픈 몸으로 아빠가 직접 케잌을 골라주고 장도 봐서 생일상도 차려주시고 함께 끌어안고
울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 이상황이 아직도 믿기질 않아요 얼마나 속상한지???
아빠의 온 몸이 암덩이리들로 자리잡을때까지도 우린 모르고 혼자만 얼마나 고생하셨나 생각하면 미칠것같아 머리가 어지러워요 아빠 내가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때 꿈을 꾸었는데
아빠가 얼마나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는지 난 아빠가 우리옆에 더 오래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게 지금도 믿기싫고 아빠가 내 옆에 없다는걸 못 믿겠어요
우리 유빈이가 너무 어려서 이담에 할아버지의 사랑을 기억못할 지 모르겠어요..
내가 잊어버리지않게 항상 말은 해요...유빈이도 두나도 세나도 할아버지 많이 보고싶어해요
세나는 천안독립기념관에 같던일을 아직도 많이 그리워하고 두나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서 학원다니고 하교하고 했던일을 많이 아주 많이 그리워해요..
이제 49제도 지나고 벌써 2달이 훌쩍지나버려 아버지를 잊은 사람들도 있을테고 우리들도
점점 잊어 가고 있는게 미안해요 나 요즘도 아빠뵈러 자주 가요 한번은 혼자 가서 이런저런
애기를 하고 있는데 전등불이 깜빡여서 아빠가 내 말을 듣고있나보다 내 말에 아빠가 대꾸를
해 주고 계시는구나 아빤 항상 내 옆에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돌아온적이 있어요
그곳 생활은 맘에 드셔요 낚시나 하고 다니시나 모르겠네 아빠의 유일한 취미가 세월낚는일이었잖아요....추모관에도 아빠가 직접만드시 찌 넣어드렸으니 아빠 열심히 낚시다니실것같아요 그래도 춥고 바람불고 할때 하지마요....감기걸리니까....아빠 넘넘 넘넘 보고싶어요
한번만 아빠 손 잡고 걷고 싶고 한번만 안겨보고 싶고 한번만 따뜻한 밥 같이 먹고 싶고 한번만 우리가족엄마 나 오상 정인 사위 아이들과 함께 여행다운 여행해보고 싶고 계실땐 몰랐는데 왜 이리 하고싶은것이 많은지 그땐 왜 그걸 몰랐는지>>>>후회되는일 뿐이네요
아빠 사진 내 지갑속에서 나와 항상 함께 하시는거 아시죠
글구 엄만 걱정 말아요 ....오상이랑 제가 잘모실께요 ....근데 요즘 내가 화가 막 났다가 수그러들었다가 또 화가나곤해서 엄마 맘에 상처를 줄때도 있어서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나서도 그냥 진정되질않고 아빠 도와주삼....
그리고 나중에 또 쓸께요 ...아빠 계신곳에 자주 갈 거고요 아빠 싸랑해요
그것도 아주많이요 가끔 꿈에서 뵙긴하는데 또 뵈요 잘 지내고 안 녕
이젠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아빠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61일이 지났어요.. 아빠나이 61세랑 같은 날이네요
시간 정말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요 세 아이의엄마로 가정을 꾸리면서 살다보니까
아빠를 보냈다는 걸 잊어버리나 봐요 미안한맘 들어요...
아빠 그곳은 날씨가 어때요 아직 많이 따뜻하지는 않죠 바람도 아직 차구요
아빠 생전엔 왜 그리 내가 원망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참 이렇게 편지를 쓰려니까 눈물이
흘러서 참 그렇네요...살아계실때 좀 더 따뜻하게 해드리고 맛난것도 좀 만들어 드리고
좋은곳에 구경도 같이 가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많이 못 보낸것 같아 좀 아쉬워요
그거 아셔요 아빠 돌아가시기 10일전이 내 생일이었잖아요
아픈 몸으로 아빠가 직접 케잌을 골라주고 장도 봐서 생일상도 차려주시고 함께 끌어안고
울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 이상황이 아직도 믿기질 않아요 얼마나 속상한지???
아빠의 온 몸이 암덩이리들로 자리잡을때까지도 우린 모르고 혼자만 얼마나 고생하셨나 생각하면 미칠것같아 머리가 어지러워요 아빠 내가 아빠 중환자실에 있을때 꿈을 꾸었는데
아빠가 얼마나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는지 난 아빠가 우리옆에 더 오래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그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는게 지금도 믿기싫고 아빠가 내 옆에 없다는걸 못 믿겠어요
우리 유빈이가 너무 어려서 이담에 할아버지의 사랑을 기억못할 지 모르겠어요..
내가 잊어버리지않게 항상 말은 해요...유빈이도 두나도 세나도 할아버지 많이 보고싶어해요
세나는 천안독립기념관에 같던일을 아직도 많이 그리워하고 두나는 할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서 학원다니고 하교하고 했던일을 많이 아주 많이 그리워해요..
이제 49제도 지나고 벌써 2달이 훌쩍지나버려 아버지를 잊은 사람들도 있을테고 우리들도
점점 잊어 가고 있는게 미안해요 나 요즘도 아빠뵈러 자주 가요 한번은 혼자 가서 이런저런
애기를 하고 있는데 전등불이 깜빡여서 아빠가 내 말을 듣고있나보다 내 말에 아빠가 대꾸를
해 주고 계시는구나 아빤 항상 내 옆에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돌아온적이 있어요
그곳 생활은 맘에 드셔요 낚시나 하고 다니시나 모르겠네 아빠의 유일한 취미가 세월낚는일이었잖아요....추모관에도 아빠가 직접만드시 찌 넣어드렸으니 아빠 열심히 낚시다니실것같아요 그래도 춥고 바람불고 할때 하지마요....감기걸리니까....아빠 넘넘 넘넘 보고싶어요
한번만 아빠 손 잡고 걷고 싶고 한번만 안겨보고 싶고 한번만 따뜻한 밥 같이 먹고 싶고 한번만 우리가족엄마 나 오상 정인 사위 아이들과 함께 여행다운 여행해보고 싶고 계실땐 몰랐는데 왜 이리 하고싶은것이 많은지 그땐 왜 그걸 몰랐는지>>>>후회되는일 뿐이네요
아빠 사진 내 지갑속에서 나와 항상 함께 하시는거 아시죠
글구 엄만 걱정 말아요 ....오상이랑 제가 잘모실께요 ....근데 요즘 내가 화가 막 났다가 수그러들었다가 또 화가나곤해서 엄마 맘에 상처를 줄때도 있어서 나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하고 나서도 그냥 진정되질않고 아빠 도와주삼....
그리고 나중에 또 쓸께요 ...아빠 계신곳에 자주 갈 거고요 아빠 싸랑해요
그것도 아주많이요 가끔 꿈에서 뵙긴하는데 또 뵈요 잘 지내고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