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십은 아버지 안녕하새요
아버지 큰딸 경자 난 아버지 정말 만이보고십은대 아버지는딸냄이 안보고십어요
난 너무너무 보고십어서 항상 그리워하는대 왜 한번도꿈애 아버지모습 안보여주새요
이젠 아버지 모습이 떠오르지가안아 그냥 집애서 아버지 사진을볼수만 있다면 조을탠대
생전애 아버지 사진을찍어노은개 한장도 업내요 예전애 뭐가 그리먹고살기가 바빠길래
생전애 엄마 아빠 사진이한장도 업써쓸까 하면서 동생들하고 후해을하고있씀니다
생전애계실때 제대로됀 아빠 엄마 부부가 나란히계실때 모습을 한장이라도 찍어노을걸
지금은 후해가댐니다 보고십어도 아버지 사진이 업쓰니 볼수업다는계 정말아쉬워요
아버지 얼굴이 흐려저서 히미해요 떠오르지안내요 아버지 보고십으니까 제발
내 꿈애라도 오새요 내 아빠 얼굴 한번만 볼수있게 아빠 딸냄이가 애원합니다
아빠 오늘 엄마 병원애가신답니다 전애는 병원애서 약처방 봐다서 약복용하면 속이편하다고
했는대 요번 4월애약을 새로처방전을 교수님께서 새로운약을 처방해주셔나봐요
그런대 그약을 드시고는 영기운 업써하시내요
그래서 내가 병철이보고 그병원애다가 전화해서 엄마 약을새로 처방봐든게 부작용인거갔다고 병원애다 전화해서 교수님앞으로 전화예약하라고 병철이한태 시켜씀니다
그래서 수요일로 예약잡혀답니다 병원갈때 4월애처방봐든약 다가지고가라고 병철이한태
시켜씀니다 예전앤 엄마가 안그랜는대 요즘드러서 영기운을 못차리시내요
자꾸만 나약한 말씀만 하시고 그러새요 그리고 이상하게 기운업써하시면서 통 식사를 못하
시고 잡수고십은게 업다시내요 입맛이 업고먹고십은게 업다하시니 정말로
걱정이 만이댑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모르개씀니다
아무리 이것저것 잡수고십은거 드려도 입맛이업써서 잡수고십지가 안으시다내요
아버지 아버지가 엄마 입맛돌개 해주새요 아버지가 엄마좀 보살펴 주시면안대나요
엄마는 아빠 꿈꾸고난 날은 뭐라하시는줄아새요 엄마왈 아빠 꿈꾸고 난날은 제수있다고
말씀 하새요 그만큼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신다는거라고 생각드내요
아빠 우리 엄마 좀 기운차리게 보살펴주라 응 난 아빠 한태기대 할래 꼭 우리엄마 아프지
안게 돌봐주시고 생기부러너주새요 사랑해요 아빠 안녕
사랑하는 큰딸경자가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