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십은 아버지께 아버지 안녕하새요
아버지 오늘날씨 화창하다내요 아버지 훨훨 놀러다니시와요
아버지 막내 예비며느리가 저녁애꽃을사다노앗다가 어버이날 아침애 우리엄마한태
왔드래요 우리엄마 가숨애다 꽃다라주면서 뭐라 한줄아새요 어머니 제가요 꽃다발을 사드릴려고 했는대요 그래도 가숨애 오래도록 달고계시라고 드림니다 하면서 우리엄마한태 돈도
십만원이나 주었다내요 어머니 건강하시고 오래오래사셔야 되요 하였답니다
아버지가 제일조아하는 막내예비며느리 정말 이쁘고 기특하지요
나는 예비며느리가 우리엄마한태만 잘하니까 너무보기존내요
아버지도함께 께셨쓰면 얼마나 조앗쓸까 하는생각이드내요
그런대 막내가 빨리결혼해야 되는대 걱정이되내요
막내는 꼭 집을사야지만 장가 간다하내요 참난감합니다 그러니 엄마가 걱정을 만이하시고계새요 아버지 그곳애서 막내 빨리장가가라고 야단좀치새요
그래도 막내는 아버지말잘듣잔아요 나는 예비올캐가 기특하고 너무이쁘거든요
우리엄마한태 맛있는음식해다주고 일일이 예비올케가 엄마를챙겨주곤하니깐
참보기조아요 요줌애 이런처자가 있나십을정도로 우리엄마한태잘하니까 보기존내요
아버지 오늘은여기까지만할께 안녕 큰딸경자가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