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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그리운 아버지께
받는이 : 아버지께
작성자 : 큰딸경순이 2009-06-17
아버지 안녕하세요
아버지 어제 딸냄이 대학병원에 가서 유방암 스캔 검사를 하고왔서요
응 아버지가 생존에 계실떼에 딸냄 유방암 완전절제 수술봗았잔아요
딸냄 유방암 수술떼문에 충격봗드시고 그다음터는 식사대신 술만드시고 담배도
줄담배만 피우시고 매일갇치 한숨만 쉬시고 식사대신 술 담배 로 지내시다가
줄곳 한숨으로 밤을 지새우시다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셨잔아요
우리들도 그누구도 아버지께서 딸냄이떼문에 신경을 바짝쓰고 계신걸 아무도
몰라쓰니 당신은 얼마나 큰딸냄이를 마음속으로 안타갑고 속상해하면서 통 말씀도 안하시면서 마음속으로만 당신속을 태워가며 큰딸냄이 불쌍하고 애처러워서
가숨속으로 안타까워서 당신스스로 속끄리며 얼마나 마음속으로 괴로워했쓰면 아버지 자신의 머리가 아푼줄도 모르고게시다가 머리아푸다 하시면서 쓰러지신 그순간부터 영영 우리식구들하고 마지막이되실줄 이야 저히들도 생각치안았쓰니까요 아버지 자신이 얼마나 괴로워쓰면 그리되셨쓸까 하는맘 이제는 어렴푸시나마 아버지의 속마음을 알껏갇아요 아버지께서 이못난 큰딸냄이를 얼마나 마음속으로나마 사랑하셨다는걸 알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존경합니다 아일러뷰 아빠 비록 큰딸냄이는 나이가 5학년3반이지만 옛날에 아버지 계실떼에 내가 아빠하고 부르면은 조아라 하셨잔아요 이제는 나이가 있쓰니 쑥스러워서 어색하네요 아버지 어제 병원에가서 암검사는 잘봗았고요 19일날은 유방초음파 검사 봗아야되거든요 암이 뼈속으로 전이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검사해야된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항상 이딸냄이를 지켜주시고 계시잔아요 난 아버지 덕분이라고 생각할레요 응 딸냄이 수술 받은지 벌써 4년이네요 지금은 별로 아무런 이상없씨 잘지네온것도 다 아버지 덕이라고 여길레요 응 그러고 보니 우리아버지 가신날도 딸냄 유방수술 받은날이네요 응 그런네 와우 벌써4년 이되셨네요 빠르다 난 아버지 보고십프면 안치단속 으로 딸냄이가 방문한답니다 아버지 아버지 매일 일기쓰듯 아버지한태 이딸냄이가 편지쓰고있다는거 알고계시나요 아버지 알고계시는거죠 그러니까 엄마꿈속에오신거죠 어떡게 엄마네집 집수리하시는걸 아셨죠 아 맛다 이딸냄이가 매일일기쓰듯 안치단에다가 이딸냄이가 편지쓰거 보신거 맛죠 알고계셔죠 낫에 엄마가 잠시 잠깐 졸려워서 아주잠깐 주무셨는데 엄마꿈속에서 아버지가 배낭메고 일복차림으로 집안으로 들어오셔서 배낭을 방바닥에다 내려놓고는 집안을 돌아다니셧대요 집안공사를 아버지께서 하신다고 여기저기 집안을 둘러보고다니시드레요 그날은 아버지친구분들께서 오셔서 엄마집일을 하시고계셨거든요 아버지가 집안으로 들어오셨다면은 응 딸냄 생각인데요 아버지 친구분들께서 우리집일을 보살펴 주신다고 고맙다는 뜻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드네요 맏죠 아버지 딸냄 생각이맏죠 그날 엄마도 신기해서 깜짝 놀레서 꿈을깨고보니 신기해서 엄마가 아버지 친구분들께 아버지 꿈꾼 이야기를 말씀드렸데요 그렜더니 아버지 친구분들말씀이 우리가 당신집에 온줄알고 오신게로구만 거참 신기하구만 영혼이 없다는건 거짓말이구나 영혼은 항상 우리주변에서 존제하는구나 옛날 어르신들 말씀이 다 오르신 말씀이구나 말씀하시네요 아버지 친구분들이 걱정일랑 하시지 말람니다 그곳에서나마 편히 잘지내시람니다 아버지 고맙습니다 나도 엄마 말씀듣고 깜짝 놀렜서요 정말신기하다 와우 우리아버지께서 항상 우리주변에 계신 생각하니 든든 합니다 아버지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오늘밤도 비가오네요 아버지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안녕 큰딸경순이가 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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