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그동안 잘 계셨나요?

큰장남이 오랜만에 편지를쓰네요

오늘청아공원갈려고했는데

토요일에가기로했어요

이젠작은차남이

군입대를 얼마남지않아서

군입대전에 작은차남이랑

같이올려구요

엄마는 작은차남이군입대후에

같이갈려구요

이젠추석도다가오네요

언제나사랑하는큰장남꿈에보이네요

항상큰장남과우리가족 잘 도와주세요

아빠

작은차남이 추석보내고

10월6일에 306보충대로들어가네요

아빠가 항상작은차남도 열심히

곁에서많이도와주세요

아빠가돌아가신지

벌써

2년9개월이네요

언제한번 작은차남이군입대전에

가족사진찍어서

아빠계신곳에 넣어드릴께요

항상힘이들땐

아빠가생각나네요

아빠목소리도듣고싶네요

큰장남이

아빠의빈자리를채워드릴께요

아빠

하늘나라에서편히쉬시고

26일에 청아공원에서뵐께요

그리고추석명절제사도

정성모아 잘 해드릴께요

아빠

하늘나라에서아프지말고

항상 우리가족을

곁에서도와주시고

보고싶으면 꿈이라도

나오셔서좋은모습만보여주세요

사랑하는큰장남이

면허증공부하고난뒤

10월중순쯤

2종보통면허자격증취득할려구요

아빠가큰장남을곁에서

도와주면서응원해주세요

2종면허취득후

좋은차량한대장만해서

아빠가보고싶으면

엄마랑같이

매년한달의한번씩찾아뵐께요

아빠

하늘나라에서푹쉬시고

토요일에찾아뵐께요

그럼이만편지를띄울께요

몸건강하세요

-사랑하는큰장남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