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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은 아빠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둘째딸 2010-05-12
아빠
나 잘갔다왔어요
어버이날 못가서 미안해요
엄마랑 언니,동생이 갔다왔다니 다행이야
예쁘게 꽃 달아드리고 왔다네..

잘 갔다왔는데 기분이 안좋아요
몸도 안좋고 아빠가 한없이 보고싶네
내병이 원래 그렇잖아 안좋으면 기분이 나쁘고
짜증만나고 화가나고 우울하고
잘견뎌왔는데 오늘은 너무 기분이안좋아

너무 재미있게일하고 왔는데
몸이 아파 더 재미있게못하고
움직이는데 힘도못쓰고 하고싶은데 못하니
열받고 화나고 짜증나고 그래

몸도 많이 약해져서 마음도 우울한가봐
아빠보러가고 싶네
한번생각하며 너무도 빠져나오지못하게
그리워서 잠을 이룰수가없어

정말 돈보다 건강이 제일이라는게
몸으로 와닿아 건강은 자신하는게 아니라는것도
그냥 우울하고 불안하고 짜증나고 화나고 그래
내일이 돼면 괜찮겠지

정말 몸만 안아프면 정말정말 좋겠어
오늘따라 왜 이런지 모르겠어
잘 견뎌왔는데

아빠 내가 기분좋게 나중에 또
편지 쓸께요
오늘은 아빠가 너무 보고싶고
아빠한번 불러보고싶고
아빠목소리 한번 듣고싶고 그래
또 그리움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어

아빠 사랑해
내가 보러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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