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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보세요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둘째딸 2010-05-31
아버지 잘계시지요
오늘 엄마가 우리 집에 오셨어요
아빠 카드대금 완납을 하시고 은행일도 보시고
엄마가 걱정이 많아요
언니가 아빠집에 물건을 많이 쌓아놔서 지저분하고 그렇게 까지
짐이 많은줄몰랐더래요 엄마도 이제 아빠있을때 처럼
집을 깨끗하게 해놓고 이제 조용히 지내고 싶었는데
언니한테는 무슨말을 못하겠다네요
성질부터 내잖아요
아빠가 있었으면 정말 말도 못꺼냈을일인데ㅋ ㅋ
아빠는 지저분하고 먼지나는거 딱질색했잖아요
또 새집이라 얼마나 깨끗하게 쓸고 닦았는데
언니가 왜 그러는지 참 걱정이여요
자기집도 좁은건안닌데 어떻게든 자기집에 놓게끔
자리를 만들수도 있는일인데..
언니도 새로운일을 시작해서 잘하려고 하는건데
엄마한테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바라는것같아요
엄마도 이제 약해서 편히 지내야하는데...
언니도 언니나름대로 도움이 필요하고
그래도 아빠집에다 짐을 쌓아놓는건 아닌것같아요
제사도 지내고 손님들도 오고 자고가고
넓게 엄마도 엄마 생활이 있는데
그걸 존중해주도록 조금만 생각을 하면 될텐데
아빠가있었으면 이런일을 있을수도없는일이라며
엄마가 언니한테 좀 서운해 해요 말은못하고...
아빠가 잘 해결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도 한편으로는 성질나요
언니도 잘되면 좋은데 힘든일이라 걱정도 되지만
시작했으니 잘되면 참좋은데 엄마한테 피해만
안주면 좋겠어요
아빠 제가 또 올께요
잘지내고 계세요
이렇게 편지를 쓰는 날이면 하염없이 아빠얼굴 생각에
눈이 퉁퉁붓도록 눈물이 나고 잠을 이룰수 없었는데
시간이약이라고 점점 무뎌지려하는것 같아요
너무 서운해 하지마셔요
위에서 항상 지켜봐주세요 아빠
아빠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정말정말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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