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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6월16일 보고싶은아빠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둘째딸 2010-06-17
아빠
아빠
이제 가게가 제모습이 되어가요
얼마나 닦고 청소하고 그랬는지 몰라요
아빠가 있었으면 같이 했을텐데
매일매일 찾아와서 간섭하고 잔소리 했을텐데
그것도 없으니 허전하네아빠
깨끗하게 자리잡은 모습을 보니 기쁘기도 하지만
갑자기 울컥 하며 눈물이났어
아빠가 오면 편히앉아서 이제 만날때마다
어디가서 무얼먹을지 걱정안해도되고
매일와도 되고 아빠가좋아하는 고기도 얼마든지 먹으며
술한잔 편히 할수있을텐데 하는생각에
언제라도 오면 반갑게 맞이할수있는 준비가 다되어있는데
아빠가 없으니 허전하고 이모든것이 재미와 의미가 없는것
같아 아빠가 있었으면 좋아했을텐테하는생각에
울컥 눈물이 났어
어쩌나 가게에서 맛있는거 먹을때마다 아빠생각나서 어쩌나
우리아빠 고기 참 좋아하셨는데 ....
아빠 하루하루가 가도 아빠가 없는것을 실감할수가 없이
계신것같고 없다고 생각하면 믿기지않아 너무 생생해 아직까지..

어쩌나 우리아빠 무지무지 보고싶다
우리아빠 보고싶다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한번만 볼수있음 좋겠다
아빠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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