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엊그제 꿈에
- 받는이 : 아버지
- 작성자 : 큰딸 2010-10-10
아부지가 오셔서 행복했습니다. ㅎㅎ
아부지. 오늘이 기일이네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아버지랑 전어회에 막걸리 한 잔 해야 하는데 아부지는 안 계시니 저만 아부지 생각하면서 마시려고요.
엄마는 며칠 전부터 아부지 좋아하시는 생선들 사러 시장을 몇 번을 오가십니다. 저도 마음으로는 늘 따라다녔지요.
저는 무슨 일만 있으면 아부지한테 잘 되게 해달라고 부탁만 드리지요. 헤헤 못 된 딸이 어디가나요. 그래도 울아부지는 다 받아주신다는 믿음으로 그렇게 되는 걸요. 생전에 늘 그렇게 해주셨으니까. 저를 믿어주셨으니까 하면서요.
아부지 그곳 하늘공원도 오늘 날씨가 좋지요?
그날도 일요일이었지요. 아부지한테 가려고 하는데 아부지가 안 좋다는 연락을 받은 그날 아침 말예요. 애타게 우리 기다리시다 홀로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때 생각하면 너무나 죄스러워서 명치끝이 아픕니다.
하지만 아부지는 늘 우리 곁에 계신다는 마음으로 위로하고, 또 위로하면서 지냅니다.
아부지! 사랑해요. 아시죠?
그럼 이따 저녁에 빨리 오세요. 엄마랑 영미랄 혜련이가 맛있는 거 많이 준비해놓을 거예요. 차표는 제가 끊어놓을게요. 히히..
아부지. 오늘이 기일이네요. 이렇게 좋은 날씨에 아버지랑 전어회에 막걸리 한 잔 해야 하는데 아부지는 안 계시니 저만 아부지 생각하면서 마시려고요.
엄마는 며칠 전부터 아부지 좋아하시는 생선들 사러 시장을 몇 번을 오가십니다. 저도 마음으로는 늘 따라다녔지요.
저는 무슨 일만 있으면 아부지한테 잘 되게 해달라고 부탁만 드리지요. 헤헤 못 된 딸이 어디가나요. 그래도 울아부지는 다 받아주신다는 믿음으로 그렇게 되는 걸요. 생전에 늘 그렇게 해주셨으니까. 저를 믿어주셨으니까 하면서요.
아부지 그곳 하늘공원도 오늘 날씨가 좋지요?
그날도 일요일이었지요. 아부지한테 가려고 하는데 아부지가 안 좋다는 연락을 받은 그날 아침 말예요. 애타게 우리 기다리시다 홀로 얼마나 힘드셨어요. 그때 생각하면 너무나 죄스러워서 명치끝이 아픕니다.
하지만 아부지는 늘 우리 곁에 계신다는 마음으로 위로하고, 또 위로하면서 지냅니다.
아부지! 사랑해요. 아시죠?
그럼 이따 저녁에 빨리 오세요. 엄마랑 영미랄 혜련이가 맛있는 거 많이 준비해놓을 거예요. 차표는 제가 끊어놓을게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