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편히 계시죠?
편히 계실거라 믿을께요.
지난 설에는 아버지가 그리 좋아하시던 며느리는 가지 못했어요.
이제 갓 한달된 아들녀석때문에요,,,
이해하시죠?
아들녀석이름은 제동이라 지었어요.
마음에 드실런지 모르겠지만 이름에 담긴 뜻이 좋다네요.
아버지가 지어주셨으면 퍽이나 좋으련만,,,

아버지!
요새 많이 힘이 들어요.
가족문제,,, 앞날문제,,,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어머니와도 사이가 전과같지 않구요.
다 제 잘못이겠지만,,,
하도 스트레스가 심해 병원에 같더니 우울증이래요.
전부터 쌓여왔던 모든 문제들이 아버지 갑자기 그렇게 가시고 이제야 밖으로 나오나봐요.
약먹음 나아진다는데 먁이 저랑은 맞지 않는지 못먹겠더라구요.
나아지겠죠 머,,,

아버지!
이럴때 아버지가 계셨으면 그래도 내 편이셨을텐데,,,
아버지,,, 많이 그립네요.
아버지 생전엔 왜 몰랐는지 후회가 많이되요.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이 많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