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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도 비가 오네요.
받는이 : 정완용
작성자 : 정소연 2011-07-07
아빠 오늘은 7월7일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나는 날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비가 많이오네~ 아빠랑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야 조금 익숙해지네... 정말 없는거 같구 그날이 정말 있었던 날이구나 싶구... 정말 없네...우리아빠가 이세상에 없네...
아빠~~~~~~! 대답이 없네... 요즘 엄마 많이 힘들거에요,
가게 확장도 했구 오늘은 또 전화가 말썽부려서 엄마 혈압이 수직으로 쭉~~~~~~~~~~~~~~~상승했었다니까?ㅎㅎㅎㅎ 노심초사 했어요 엄마 쓰러질까바 ㅎㅎㅎ 우리집에 아빠의 온기가 남아있는 거 같지가 않아 이제..정말 없는거 같아... 정말 없네 우리아빠가... 이렇게 빨리 실감날 줄 몰랐어...정말 몰랐어... 어제 대일이 아저씨가 전화와서 엄마랑 노래방 갈건데 얼굴 보고싶다구~ 노래방 단어 듣자마자 우리아빠 생각나더라? 그러엄~ 생각나야지 그치?? 하늘나라에서두 열심히 노래 부르고 있으려나? 아빠 노래 듣고싶다.
아빠 노래 못들어 본지 참 오래됐는데... 아빠 노래 들으면 힘 불끈! 날거같아.
밤에 내방에서 정신 못차리고 자고있으면 이불도 덮어주고 사랑하는 우리딸~ 하며 날 바라봐 주었을텐데~ 지금도 그러구 있으려나 매일매일?ㅎㅎㅎ
그래요 잘..지내구 있어요 못 지내구 있는건 아니지만~ 아빠가 많이 보고싶네요.
왜냐면~ 아빠는 내가 정말정말 사랑하는 우리 아빠니까요.
마음속에 영원히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래도 직접 눈으로 보고싶으니까요,꼭 안아주고 싶으니까요.. 청아에 갈때마다.. 그 조그마한 곳에 우리 아빠가 있다는게... 그래도 함이 제법 묵직하던걸요? 저한테 한번만이라도 와주세요
아빠 얼굴 정말정말 보고싶어요 오셔서 소연아~ 이렇게 한번만 불러주세요
그럼 저 정말 기쁠 거 같아요. 가끔씩 아빠목소리 잊지않으려 상상해 보곤해요, 작은 아빠 보면서 우리아빠 모습 잊지 않으려 애쓰고 있구요 .
아참...우리엄마 백반증이래요.. 이거 아빠때문에 생긴거야 알지?
그니까 아빠가 잘 보살펴줘 우리엄마 좋아질수 있게. 나이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백반증이더라구...
조금있으면 초복이네~ 우리아빠 무지하게 바빴을 땐데 그치~? 이번 여름에 우리아빠 마음껏 놀러다닐 수 있겠네~~ 그동안 못해본거 다 해봐요 알았죠?
그럼 난 이제 공부하러 가볼게요 우리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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